조기성, 파라 수영세계선수권 남자 개인혼영 150m 은메달
조기성(28·부산장애인체육회)이 2023 파라(Para)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땄다. 그는 3일(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개인혼영 150m(SM 4등급) 2위를 했다. 배영-평영-자유형 순서로 50m씩 헤엄치는 이 종목 결선에서 2분34초15를 기록했다.
선천성 뇌성마비로 걷지 못하는 조기성은 1일 평영 50m(SB 3등급) 금메달에 이어 개인혼영 150m 은메달을 추가했다. 2015 글래스고 세계선수권 자유형 2관왕(100m·200m), 2016 리우 패럴림픽 자유형 3관왕(50m·100m·200m)이었던 조기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평영과 개인혼영에서 새롭게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개인혼영 150m 우승은 이스라엘의 아미 오메르 다다온(23·2분32초67)이 차지했다. 작년 마데이라(포르투갈) 대회에 이어 2연패(連覇). 멕시코의 앙헬 데 헤수스 카마초 라미레스(18)가 3위(2분40초51)를 했다. 다다온은 2021년 열렸던 도쿄 패럴림픽 자유형 50m·200m 금메달, 개인혼영 150m 은메달을 땄던 강자다. 카마초 라미레스는 도쿄 패럴림픽 배영 50m 동메달리스트다.
조기성은 앞선 예선 1조를 1위(2분38초04)로 통과했다. 결선 5번 레인을 배정받은 그는 첫 배영 50m 구간을 5위로 통과한 뒤 평영 구간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100m까지 다다온에 4초 가량 앞섰으나 자유형 구간의 마지막 10m쯤을 남기고 다다온에 따라잡혔다. 2일 자유형 100m 금메달을 걸었던 다다온은 2관왕에 올랐다.
비장애인들이 겨루는 개인혼영은 200m와 400m 종목으로 나뉘며,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로 헤엄을 친다. 장애인 메이저 대회에선 개인혼영이 150m와 200m 경기로 치러진다. 이 중 개인혼영 150m는 지체장애 3~10등급 중 상대적으로 중증인 3-4등급이 출전한다. 접영은 하지 않는다. 하반신 기능이 약한 이 등급 선수들이 접영 영법을 구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기성은 5일 남자 자유형 50m(S4등급)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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