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타격왕까지? 멀티히트 오타니 7G 연속 안타, 타율 0.304→0.307

신원철 기자 2023. 8. 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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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최근 5경기 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다.

대신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사 1루에서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한 오타니는 7구 승부에서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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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간 멀티히트 4번으로 타율을 끌어올렸고, 이제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다.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최근 5경기 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다. 좋은 공이 오지 않는다. 대신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를 시작으로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다. 이 7경기 기간 네 번이나 멀티히트를 쳤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1사 1루에서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한 오타니는 7구 승부에서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다음 타자 CJ 크론이 3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에인절스는 선취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던 구종 스플리터에 당했다. 오타니는 치리노스의 연속 스플리터에 모두 헛스윙했다.

▲ 오타니 쇼헤이.

1-9로 끌려가던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이번에는 초구 공략으로 재미를 봤다. 치리노스의 가운데 몰린 싱커를 잡아당겨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쳤다. 1루주자 루이스 렝히포를 3루까지 보내는 안타였다. 에인절스는 다음 타자 크론의 볼넷을 더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헌터 렌프로의 땅볼 타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타점 3루타로 4-9까지 추격했다.

오타니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커비 예이츠의 공 4개가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 오타니 쇼헤이.

에인절스는 5-12로 대패했다. 오타니의 세 번째 타석이 오기 전 경기가 상대 팀 애틀랜타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에인절스선발 루카스 지올리토는 4회에만 홈런 2개를 맞는 등 6실점했다. 결국 4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3⅔이닝 8피안타(3홈런) 9실점을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오타니는 이날 멀티히트로 0.304였던 타율을 0.307까지 올렸다. 보스턴 요시다 마사타카, 클리블랜드 조시 네일러(이상 0.306)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무릎 부상으로 빠져 있는 토론토 유격수 보 비솃(0.321)이다. 이어 탬파베이 얀디 디아스가 0.317로 2위를 달리고 있다.

▲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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