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피치 美등급 강등, 우스꽝스럽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이 글로벌 신평사 피치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우스꽝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피치의 미국 등급 강등과 관련, "차입비용을 결정하는 것은 시장이지 신평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군대의 보호를 받고 있는 나라보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낮은 것은 우스꽝스럽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미국의 핵우산 아래 있는 독일과 캐나다는 미국보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높은 ‘AAA’다.

전일 피치는 국가 부채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했다.

다이먼 회장은 “미국은 국가 부채 문제가 있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번영하는 국가며, 가장 안전한 국가”라며 "특히 미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나라보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낮은 것은 우스꽝스럽다“고 비판했다.

앞서 피치는 전일 미국의 국가 부채 부담이 점증하고 있고, 정부의 거버넌스(지배력)도 약화하고 있다며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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