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상대 홈런 친 최지만은 성공할까?...샌디에이고, 크루즈, 카펜터, 오도어 모두 실패

강해영 2023. 8. 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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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올 시즌 전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를 영입했다.

2년 전 40세의 나이에 32개의 홈런을 친 그는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최지만 역시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샌디에이고가 추구하는 공격적인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최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보다는 샌디에이고가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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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의 타격 모습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올 시즌 전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를 영입했다.

2년 전 40세의 나이에 32개의 홈런을 친 그는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10개의 홈런에 그쳤다.

넬슨은 부진 이유가 눈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수술을 받은 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그의 말을 믿었다. 일발장타력이 있는 그의 가세는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게다가 연봉이 1백만 달러밖에 되지 않았다.

크루스는 돈보다 자신의 부활 기회를 준 샌디에이고에 감사했다.

하지만 크루즈는 옛날의 그가 아니었다.

올 시즌 49경기에서 타율 0.245에 홈런이 고작 5개에 불과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그와 결별했다.

샌디에이고는 37세 노장 맷 카펜터도 영입했다.

그러나 카펜터 역시 예전의 그가 아니었다. 66경기에서 타율 0.166에 4개의 홈런을 치는 데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추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루그네드 오도어를 영입했다.

오도어 역시 샌디에이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59경기에서 타율 0.210에 4개 홈런에 그쳤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마지막으로 최지만에 손을 내밀었다.

최지만 역시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샌디에이고가 추구하는 공격적인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왼쪽 아킬레스건 염좌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최지만은 9경기 에서 0.125/0.125/0.344 라인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7월에 돌아온 최지만은 한 달동안 0.268/.0295/0.634를 기록했다. 홈런도 4개나 쳤다.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홈런을 치기도 했다. 41타수에 불과한 작은 샘플이지만 예전의 그의 기록과 비슷하다.

최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보다는 샌디에이고가 나을 수 있다.

피츠버그는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정리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많이 주고 있다. 최지만이 출전할 기회가 적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지만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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