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미쳤다, 4출루라니→1회초 리드오프 홈런→볼넷→안타→볼넷→시즌 최장 11G 연속 멀티출루 ‘아무도 못 말려’

2023. 8. 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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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미쳤다. 아무도 못 말린다. 급기야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3득점했다. 시즌 타율 0.284.

김하성이 3출루를 해냈다. 7월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부터 이날까지 11경기 연속 멀티출루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의 10경기를 넘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연속 멀티출루 신기록이다.


김하성은 경기시작과 함께 홈런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콜로라도 왼손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를 만났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90.5마일 포심이 약간 높게 들어오자 힘껏 잡아당겨 좌월 선제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15호 홈런.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3회초에 무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3B1S서 5구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크게 벗어나면서 볼넷을 골라냈다. 두 번째 타석만에 간단히 멀티출루에 성공하면서 프리먼을 넘어섰다. 후안 소토의 우월 투펀포에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3-0으로 앞선 5회초에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프리랜드에게 1B2S서 4구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오자 잡아당겨 좌중간안타를 날렸다. 올 시즌 19번째 3출루 경기.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4-1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완 브렌트 수터를 상대했다. 1B2S서 5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툭 밀었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5-1로 앞선 9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2루서 우완 다니엘 바드에게 풀카운트서 볼넷을 골라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월 스리런포에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의 11-1 승리. 2연승하며 54승5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2일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최지만은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콜로라도가 좌완 프리랜드를 선발 마운드에 올리면서 선발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 도중에도 투입되지 않았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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