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PBA 팀리그' 9개팀 출사표, "공공의 적은 휴온스"-쿠드롱 빠진 웰뱅은 저평가 [일산 현장]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3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를 앞두고 이날 같은 장소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5개 라운드와 포스트시즌까지 7개월 가량 펼쳐질 대장정의 서막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는 9개팀 주장과 여성 대표 선수 1명씩, 총 1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각 팀 선수들은 새로운 규정과 함께 달라질 PBA 팀리그를 기대케 한다.
총 9개 팀 체제로 종전 라운드당 7일, 28경기)에서 9일, 36경기 더 많은 볼거리를 팬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이번 시즌부터 경기 규정이 다소 변경된다. 우선 승차제 방식으로 진행됐던 리그 순위 규정이 승점제로 바뀐다. 승리 팀은 3점, 패배 팀은 0점을 얻는다. 다만 풀세트(7세트) 경기 시에는 승리 팀은 2점, 패배 팀도 승점 1점을 얻는다.
또한 포스트시즌 진출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후기리그 우승-준우승에 오른 4개 팀이 펼치던 방식에서 5개 라운드별 우승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린다. 만약 라운드별 우승 팀이 중복될 경우에는 정규리그 종합 순위로 차순위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 대진은 정규리그 종합 순위를 기준으로 하고 지난 시즌까지 진행됐던 상위팀 선승 어드밴티지는 폐지됐다.
트레이드 제도도 변한다. 기존보다 더 많은 트레이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적재적소에 전력 보강을 함과 동시에 당구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타 팀 선수들도 웰뱅을 걱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쿠드롱의 이탈로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서현민은 "주변에서도 걱정을 해주시는데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상승세고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라 지금껏 한 것 못지않게 잘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시즌 최하위 휴온스가 가장 경계를 받았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기존 김세연과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에 개막전 우승자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에 한국 당구의 간판 최성원을 주장으로 앉히며 전력을 강화했기 때문.
디펜딩 챔피언 블루원리조트의 주장 엄상필은 "신생팀은 제치고 싶다. 정작 경기장에 들어서면 가슴이 뛰어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며 "휴온스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보인다. 꼴찌를 해봤는데 다음해에 반등했다. 멤버 구성도 바뀌었는데 작년에 비해 굉장히 탄탄해졌다. 어떻게 보면 팀워크 없이도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주장 강동궁이 이끄??는 SK렌터카 다이렉트도 그간 부진을 털어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SK렌터카 출신인 NH농협카드 그린포스 김보미는 "SK렌터카가 잘 할 것 같다. 이번에는 진짜 잘할 것"이라고 응원을 보냈고 하나카드 원큐페이 주장 김병호도 "SK렌터카가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프 블루원리조트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했다. 에스와이 바자르 한지은은 "전년도 우승팀 블루원이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했고 휴온스 주장 최성원은 "블루원이 가장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며 우승 1순위로 예상했다.
개막전이 열릴 3일에는 직전 시즌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블루원리조트와 웰컴저축은행이 낮 12시 30분 개막 경기를, 오후 3시 30분부터 하나카드와 신생팀 에스와이, 6시 30분부터는 최하위에서 단숨에 우승 후보로 거듭난 휴온스와 SK렌터카가, 11시부터는 하이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가 격돌한다.
일산=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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