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날씨] 오늘도 무더위 계속…해안가 높은 너울 주의
최현미 2023. 8. 3. 06:56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여기에 태풍 '카눈'에서 만들어진 수증기가 남쪽에서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심한 더위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서울 낮 기온 36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강릉의 낮 기온은 38도까지 치솟겠고요.
경주 37도, 광주와 대구 36도, 서울과 대전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은 충청과 남부 내륙, 제주도에 5~6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전북 동부와 경북 서부에는 매우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소나기가 내리지 않을 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현재 기온을 살펴보면 서울 25.9도, 부산 27.1도로 25도 안팎이고요.
낮 기온은 춘천 34도, 포항 36도로 어제보다 1~2도 정도 높겠습니다.
태풍 '카눈'은 내일쯤,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6m로 매우 높겠습니다.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 호남 서해안은 높은 너울이 예상돼 안전 사고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최현미 기상캐스터/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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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미 기상캐스터 (choih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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