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섬머퀸' 승자는?… 권은비·전소미·조유리·지효·효연 출격

김유림 기자 2023. 8. 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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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피 튀기는 여자 솔로 대첩이 포문을 열었다. 사진은 가수 권은비, 조유리, 효연, 지효, 전소미(위쪽부터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각 소속사 제공
핫해도 너무 핫한 8월 가요계에 여자 솔로 대첩이 시작됐다. 기존 솔로 가수들과 그룹 멤버들이 연이어 솔로 음반 발표를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요계의 성수기'로 통하는 8월, 누가 '섬머 퀸' 자리를 차지할지 벌써부터 경쟁이 뜨겁다.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돌아왔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리탈리티(Lethality)’ 이후 약 10개월 만에 권은비가 솔로로 돌아왔다.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은비는 지난 2일 첫 싱글 '더 플래시'(The Flash)를 발매했다. 권은비의 새 타이틀곡 '더 플래시'는 팝 댄스 장르의 업 템포 리듬과 유려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신화적 인물인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사에 권은비만의 과감하고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퍼포먼스가 더해졌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붉은빛의 석류를 삼킨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베이스로 완성된 가사는 빠져드는 서로의 감정을 숨겨진 단어들을 조합해 정답을 찾아가는 낱말 퍼즐 형식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떨림과 설렘이 공존하는 '코멧(Comet)', 한밤중 어디론가 떠나는 자유롭고 짜릿한 순간을 표현한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 등이 이번 싱글에 실렸다. 특히 권은비는 '뷰티풀 나이트' 작사에도 참여했다.

최근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에서 선보인 화끈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언더워터(Underwater)'로 두 번의 역주행 기적을 이뤄낸 권은비는 '핫 섬머퀸' '역주행 아이콘' 등 수식어와 함께 여름 대표 아이콘에 등극했다. 약 10개월 만의 신보로 가요계에 화려한 귀환을 예고한 권은비가 어떤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여름 무더위를 날릴지 기대가 모아진다.



'컴백' 전소미, 싱어송라이터 역량 발휘


가수 전소미가 고혹적인 비주얼로 컴백 기대를 높였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전소미는 오는 7일 새 앨범 'GAME PLAN'(게임 플랜)을 발매한다. 지난 2021년 10월 발매한 정규 1집 'XOXO'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반가운 컴백 소식을 알렸다.

전소미는 'BIRTHDAY(벌스데이)', 'DUMB DUMB(덤덤)', 'XOXO' 등을 발표하며 펑키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하이틴의 정석'으로 불렸다. 긴 공백기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앨범인만큼 전소미가 또 어떤 유니크한 매력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Fast Forward'를 비롯해 '금금금' , '개별로' , '자두' ,'The Way'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작곡과 편곡에 총괄 프로듀서 TEDDY와 Vince, 24, R.Tee, Bekuh BOOM ,Dominsuk, JUNIORCHEF, VVN, Chloe George, Steph Jones, Sir Nolan, IDO와 작사에 Danny Chung도 참여했다. 더블랙레이블 최강 프로듀서진의 막강 시너지로 이뤄진 초호화 라인업은 글로벌 정조준과 함께 메가 히트곡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해 다채롭고 스타일리시한 자작곡을 수록한 전소미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발휘할 예정이다. 이렇게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압도적 비주얼을 선사한 만큼 음악, 뮤직비디오, 앨범 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유리, '오겜2' 전 파격 변신


'올라운더' 조유리가 직진 고백송으로 돌아온다. /사진=웨이크원 제공
오는 9일에는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조유리가 본업으로 컴백한다. 두 번째 미니 앨범 'LOVE ALL'은 지난 2022년 10월 발매했던 싱글 'Op.22 Y-Waltz : in Minor' 이후 6개월 만의 신보로, 미니 앨범 발매는 지난해 6월 내놓은 'Op.22 Y-Waltz : in Major'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조유리의 신보 'LOVE ALL'은 사랑을 다룬 앨범이다. 탁구, 테니스 등 일부 구기 종목에서 사용하는 스포츠 용어인 LOVE ALL은 '0:0'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외치는 단어다. 이렇게 게임을 시작하듯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걸 사랑한다'라는 단어 자체 의미처럼 사랑의 모든 순간까지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이번 앨범에 담길 예정이다.

조유리는 Mnet '프로듀스 48'에 참가해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했고 2021년 4월 팀 활동을 마친 후 그해 10월 곧바로 솔로 가수로 재데뷔했다. 자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은 조유리.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오징어 게임 2' 합류 소식이 알려지면서 월드스타로 도약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솔로 데뷔' 지효, 나연 이어 기대감↑


그룹 트와이스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인 지효가 첫 솔로 앨범 'ZONE'(존)에서 특별한 감성을 뽐낸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는 나연에 이어 팀 내 2번째 솔로주자로 나선다. 지효는 오는 18일 첫 솔로 앨범 'ZONE'(존)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지효는 신보를 통해 본연의 아름다움이 깃든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곡 'Killin' Me Good' 외 총 6곡에 달하는 모든 수록곡 곡 작업에 참여해 차곡차곡 쌓아 올린 음악성을 뽐냈다.

데뷔 이후 트와이스의 리더로 활동을 이어왔던 그는 팀 내에서도 독보적인 가창력을 갖춘 메인보컬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메인 보컬뿐 아니라 특유의 춤선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또한 트와이스 새 월드투어 'READY TO BE'(레디 투 비) 서울 공연에서 자작곡 'Nightmare'(나이트메어)를 열창하며 솔로 아티스트 역량을 보여 이번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소녀시대 효연, 여름 컴백 대전 합류


효연이 솔로 가수로 돌아온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 볼룸에서 열린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기념 'FOREVER 1' 컴백 기자회견에 참석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 /사진=장동규 기자
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이달 말 여름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효연은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그룹 내 메인 댄서로 활약했다. 지난 2016년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SM 스테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첫 솔로곡 '미스터리'(Mystery)를 선보이면서 솔로 가수로도 음악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효연은 지난 2018년 '소버'(Sober)를 발매하며 DJ로 데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효연은 지난해 5월 DJ로서 첫 번째 미니 앨범 '딥'(DEEP)을 발매한 후 같은해 8월 소녀시대로서 일곱 번째 정규 앨범 '포에버 원'(FOREVER 1)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많은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컴백이 예고된 가운데 효연이 어떤 곡을 들고 대중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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