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돌파구 찾았다... 토트넘 711억 사용해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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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드디어 미키 판 더 펜(22·볼프스부르크) 영입을 두고 돌파구를 찾았다.
수비수 영입에 난항을 겪던 토트넘이 개막 전 가속 페달을 밟으며 판 더 펜 영입을 목전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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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드디어 미키 판 더 펜(22·볼프스부르크) 영입을 두고 돌파구를 찾았다. 수비수 영입에 난항을 겪던 토트넘이 개막 전 가속 페달을 밟으며 판 더 펜 영입을 목전에 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판 더 펜 영입과 관련해 볼프스부르크와 합의에 근접했다. 협상이 막바지에 달했다”라면서 “세부 사항이 남아 있지만, 대화가 진행 중이고 합의가 곧 이뤄질 수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수비수 영입을 최우선으로 두고 움직였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50경기서 73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뒷문이 허술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57·토트넘) 감독은 판 더 펜을 비롯해 에드몽 탑소바(24·레버쿠젠), 토신 아다라비오요(25·풀럼) 등을 눈여겨보며 보강을 꿈꿨다.
그러나 여러 팀과 이적료 협상에서 이견이 발생하면서 보강에 진전이 없었다. 개막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아직도 수비수 영입은 ‘감감무소식’이다. 이번 프리시즌 2경기서 4실점을 내줄 정도로 토트넘 수비는 여전한데, 다가오는 시즌에도 최악의 수비진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토트넘이 큰 결단을 내렸다. 불안한 뒷문을 개편하기 위해 상당한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매체 ‘TV 델로 스포르트’의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는 3일 SNS를 통해 “판 더 펜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11억 원)로 토트넘 이적에 근접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짠돌이’라고 불리는 다니엘 레비(61·잉글랜드) 회장이 팀을 위해 과감하게 나섰다.
선수와 개인 합의는 문제가 없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개인 합의는 이미 ‘100%’ 이뤄진 상황이다. 세부적인 내용만 조율한다면 판 더 펜은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판 더 펜은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모든 대회 36경기에 출전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193cm의 큰 신장과 함께 리그 내 손꼽히는 주력을 갖춘 부분이 토트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왼발을 활용한 패싱력을 보유했고, 중앙과 왼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사진 = Spurs Global,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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