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 잘난척도, 과장 아부도 안보니 편해…회사단톡 이렇게 해두세요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3. 8. 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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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채팅방’ 시범 운영
별도 보관함에 담겨 미노출
카카오톡(카톡)에서 활동하지는 않지만 나가기도 곤란한 채팅방을 숨겨 별도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가령 휴가를 떠나 카카오톡 알림은 꺼놨지만 안 읽은 메시지로 표시되는 숫자를 보며 피로도를 겪는 등 관련 이용자들의 불만이 크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2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실험실에 도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자주 열어보지는 않지만 나가는 것은 또 원치 않는 1대 1 채팅방이나 그룹 채팅방을 채팅 목록에서 분리해 별도 폴더로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숨겨진 채팅방은 알람이 꺼지고,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에서 읽지 않은 메시지 숫자를 알려주는 ‘뱃지 카운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중요한 메시지는 놓치지 않도록 보관된 채팅방에 온 메시지는 회색 숫자로 보관함에만 표시된다.

카카오톡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사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채팅 목록에서 빼고 싶은 방을 왼쪽으로 넘겨 ‘보관’을 선택하면 해당 방이 보관함으로 이동한다. 채팅방 보관함은 채팅탭 상단에 표기되고 보관함 내 채팅방은 자동으로 알림이 꺼진다.

아울러 이번 업데이트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정식 기능으로 반영됐다. 이 기능을 선택하면 그룹 채팅방을 나갈 때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다른 참가자들에게 표시되지 않는다. 카카오에 따르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는 지난 5월 실험실에 도입된 이후 3주간 약 200만명이 활성화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사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양주일 카카오 카카오톡 부문장은 “대화의 양과 관계의 다양성이 증가하며 생기는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신규 기능 추가와 개선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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