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30도 웃돈 강릉…오늘 낮엔 38도까지 오른다

박영서 2023. 8. 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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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강원 강릉의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

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최저기온은 강릉 30.5도, 고성 대진 28.1도, 양양 27.6도, 삼척 27.3도, 동해 25.6도, 속초 25.1도를 기록했다.

이날 낮 기온은 내륙 33∼35도, 산지 31∼33도, 동해안 34∼38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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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 열대야…잠 못 드는 경포의 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에 8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29일 밤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이 무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7.30 yoo21@yna.co.kr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지난밤 강원 강릉의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

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최저기온은 강릉 30.5도, 고성 대진 28.1도, 양양 27.6도, 삼척 27.3도, 동해 25.6도, 속초 25.1도를 기록했다.

강릉에서는 지난 7월 31일을 제외하고 22일부터 계속해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밤까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시민들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해변 등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강바람과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강릉 남항진 솔바람다리와 강문 솟대다리 인근은 물론 열대야 최고의 피서 성지로 불리는 대관령도 피서객들로 붐볐다.

현재 도내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낮 기온은 내륙 33∼35도, 산지 31∼33도, 동해안 34∼38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열대야 피서 성지 대관령…캠핑카로 북적 [연합뉴스 자료사진]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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