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QS 단 한 차례뿐…‘이닝 먹방’ 사라진 대투수가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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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시즌 6승과 개인 통산 165승을 불펜진 방화와 함께 눈앞에 놓쳤다.
최지민(6회 1이닝 무실점)과 임기영(7회 1이닝 무실점)에 이어 전상현(8회 1이닝 무실점)이 양현종의 승리를 위한 리드를 지키는 듯했다.
양현종은 6월 이후 퀄리티 스타트를 단 한 차례(6월 24일 KT전 6이닝 1실점) 달성했다.
최근 들어 경기 초반부터 너무 많은 투구수를 적립하면서 양현종의 장점인 이닝 소화가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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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시즌 6승과 개인 통산 165승을 불펜진 방화와 함께 눈앞에 놓쳤다. 팀 타선 득점 지원이 있었지만, 결국 5회까지만 마운드 위에 있었던 점이 못내 마음에 걸린 장면이었다.
KIA는 8월 2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대 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연승에서 멈춘 KIA는 시즌 41승 1무 43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5위 NC 다이노스와는 1.5경기 차다.
이날 KIA는 1회 초 나성범이 상대 선발 투수 최채흥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먼저 리드를 잡았다.
양현종은 5회 말 2사 1, 2루 위기에서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KIA는 6회 초 연이은 집중타로 4득점 빅 이닝을 만들면서 5대 3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양현종은 6회 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투구수 94개로 6회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KIA 벤치는 최지민을 곧바로 올려 불펜진을 가동했다. 최지민(6회 1이닝 무실점)과 임기영(7회 1이닝 무실점)에 이어 전상현(8회 1이닝 무실점)이 양현종의 승리를 위한 리드를 지키는 듯했다.
마지막 위기는 9회 말이었다. 6대 4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불을 질렀다. 정해영은 연속 피안타와 볼넷으로 내준 무사 만루 위기에서 김현준을 1루 땅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 하나를 늘렸다. 1루수 김규성의 호수비와 홈 송구로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최근 6일 동안 5경기에 등판한 정해영이 힘없이 난타 당한 점이 가장 뼈아팠다. KIA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꼭 지켜야 했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양현종이 최근 이닝 먹방을 못 보여주는 점도 문제다. 양현종은 6월 이후 퀄리티 스타트를 단 한 차례(6월 24일 KT전 6이닝 1실점) 달성했다. 게다가 6월 이후 10차례 선발 등판 동안 6회를 매듭지은 건 두 차례뿐이었다. 최근 들어 경기 초반부터 너무 많은 투구수를 적립하면서 양현종의 장점인 이닝 소화가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KIA 선발진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건 양현종의 존재 덕분이다. 오랜 기간 긴 이닝 소화를 기본으로 해준 양현종이 있었기에 시즌 팀 마운드 운영도 수월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투수’의 이닝 소화 페이스가 수상하다. 과거 선발 등판마다 최소 6이닝 이상을 소화해줬던 대투수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 그래야 KIA가 다시 치고 올라갈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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