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하정우 “5개월 간 모로코 촬영, 김치도 직접 담갔어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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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면 어, 척하면 착이다.
길게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꿰뚫는 절친 중의 절친 배우 하정우(45)와 주지훈(41)이 2일 개봉한 영화 '비공식작전'에서 환상의 팀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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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해외 촬영…군대 다녀온 기분
현지에는 한식집 없어 직접 요리
겁이 많아 와이어 세개씩 달았죠
●하정우 벌써 두 번째다. 전작 시리즈 영화 ‘신과함께’를 통해 2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끌었던 두 사람이 재회한다는 소식에 오히려 ‘기시감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하정우는 “당연한 우려”라면서도 “그런 것들이 걱정되고 무서워 작품을 포기하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말했다.
“‘추격자’와 ‘황해’, 그리고 ‘1987’ 등으로 김윤석 선배와 연달아 호흡을 맞췄을 때도 그런 시선들이 있었어요. 그렇다고 좋은 작품을 놓칠 순 없죠. 중요한 건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냐’니까요. (재회의)단점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하려 했죠.”
영화는 당초 2020년 초 크랭크할 예정이었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일정이 연기돼 2022년 2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깐깐한 입국절차와 36시간이나 걸리는 긴 비행시간 등으로 인해 모로코에서 5개월 여간 꼼짝없이 머무르며 촬영해야 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수개월간 넷플릭스 ‘수리남’ 촬영하고 한국에 돌아온 지 한 달 만에 다시 모로코에 가게 됐어요. 이어진 긴 해외 촬영을 마치고 집에 오니까 마치 군대에 다녀온 것 같더라고요. 도미니카는 치안이 너무 안 좋아서 촬영 때 말고는 함부로 밖에 돌아다닐 수 없었어요. 모로코는 치안이 좋아 쉴 때면 (주)지훈이와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할 수 있었죠.”
오랜 해외생활로 인해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은 더 커졌다. 그만큼 음식에 대해 쉽게 적응할 수 없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한식당이 단 한 군데도 없었고, 이슬람 국가다보니 평소 좋아하는 돼지고기를 파는 곳도 찾을 수 없었다.
“현지에서 요리를 열심히 했어요. 김치도 직접 담갔죠. 전 직접 우려낸 육수를 베이스로 자연주의 스타일의 요리를 했는데, 지훈이는 MSG에 의존하는 편이었어요. 하하! 둘이 입맛이 진짜 달라요. 전 매운 음식을 전혀 못 먹는데 지훈이는 매운 걸 진짜 좋아해요.”
음식 취향뿐만 아니다. 절친이지만 취향은 정반대다. “의외로 겁이 많아 지훈이와 달리 스릴 있는 놀이기구나 익스트림 스포츠도 전혀 즐기지 못하는 편”이라며 웃었다. “옥상에서 매달리는 장면에서도 남들은 와이어 두 개를 달 때 전 무서워서 세 개씩 달았다니까요. 매달리는 것뿐만 아니라 뛰고 구르고 고생 깨나 했죠. 그런데 관객들은 제가 고생하는 영화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하하! 그런 고생도 배우의 숙명이죠.”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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