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단독!...마침내 '미키 반 더 벤 (22·토트넘)' 임박→영입 최종 단계 돌입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마침내 볼프스부르크 수비수 미키 반 더 벤 영입에 가까워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긴 토트넘은 분주하게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굴리에모 비카리오를 영입 하며 골문을 강화했고 제임스 메디슨으로 공격의 창의성을 더했다. 또한 마노르 솔로몬까지 품으며 측면 공격에 힘을 더했다.

‘자동문’에 가까웠던 수비도 개선을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63골을 허용했다. 최소 실점 15위로 하위권 수준이었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던 선수들을 대체하기 위한 자원을 물색했다.

토트넘은 반 더 벤을 원했다. 반 더 벤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제2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로 불리고 있다. 193cm의 장신임에도 엄청난 주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왼발을 사용하며 정확한 패스 능력을 자랑한다. 뒷공간 커버와 빌드업까지 되는 토트넘에 가장 필요한 수비수였다.

당초 개인 합의는 문제가 없었다. 반 더 벤도 토트넘 이적을 원했고 세부 조건에 합의를 했다. 다만 구단 간 이적료 협상에서 속도가 나지 않았다. 팀의 에이스인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구단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며 다른 영입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반 더 벤의 토트넘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과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 요아킴 안데르센(크리스탈 팰리스) 등 차선책 후보가 전해지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수 영입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며 구단을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 더 벤의 토트넘 이적은 곧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볼프스부르크의 합의가 가까워졌다.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가 남아 있지만 곧 최종 단계에 돌입하며 이적이 이루어질 것이다”라며 토트넘의 새 수비수 영입을 밝혔다.

[미키 반 더 벤·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진 = 글로벌 스퍼스 웹·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