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케인 영입 묻는 질문에 "노코멘트"…마네 사우디 이적은 "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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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스트라이커 영입은 쉽지 않고, 데리고 있던 공격 자원은 떠났다.
뮌헨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500만 파운드(약 1,410억 원)를 내밀어도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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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원하는 스트라이커 영입은 쉽지 않고, 데리고 있던 공격 자원은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의 여름 이적 시장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를 영입할 때만 해도 좋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를 34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여러 리그와 국제대회를 거치며 강력한 수비력은 검증이 끝났다.
뮌헨은 나폴리에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12억 원)를 지불하고 데려왔다. 팀 수비력은 이제 더할 나위 없어졌다.
문제는 공격. 지난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나고 스트라이커 부재를 겪었다.
그래서 찾은 해결책이 해리 케인 영입.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영입이 쉬울 거라 봤다.
예상과 달랐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줄곧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60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뮌헨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500만 파운드(약 1,410억 원)를 내밀어도 소용없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조심스럽다.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프리시즌 투어에서 케인 영입 관련 질문을 받자 "노코멘트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다만 사디오 마네에 대해선 할 얘기가 많다. 마네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이적이 발표됐다. 다음 시즌부터 알 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뛴다.
리버풀 시절만 해도 마네는 세계 최고의 윙어였다. 지난해 뮌헨에 와선 추락했다.
부상과 부진, 팀 동료 르로이 사네에게 주먹질을 하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뮌헨에겐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더 나은 존재였다.
투헬 감독은 "슬펐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 자신했다. 그의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이적시키는 건 아니다"며 "나는 그가 상처받았다는 걸 완전히 이해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나도 기분이 좋지 않다. 내 일이며, 내 책임이다. 마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지 못했다. 슬픈 일이지만 이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은 매듭을 푸는 최선의 해결책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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