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7%-엔비디아 5% 급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80%↓(종합)

박형기 기자 2023. 8. 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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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가 급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 가까이 급락했다.

◇ AMD 7% 이상 급락 : 이는 미국의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이다.

AMD는 전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세계적 신평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함에 따라 7% 이상 급락했다.

그랬던 AMD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정규장에서는 7% 이상 급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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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가 급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 가까이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0% 급락한 3711.60 포인트를 기록했다.

◇ AMD 7% 이상 급락 : 이는 미국의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이다. 일단 AMD가 7% 이상 급락했다.

AMD는 전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세계적 신평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함에 따라 7%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7.02% 급락한 109.35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등급 하향 충격이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MD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 AMD는 실적발표를 통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AMD는 지난 분기 조정 주당 순익이 58센트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57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도 53억6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53억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반도체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AMD는 밝혔다.

실적 전망도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이에 따라 AMD는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5% 급등한 123 달러 대를 기록했었다. 앞서 정규장도 실적 기대로 2.80% 상승한 117.60 달러로 장을 마감했었다.

그랬던 AMD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정규장에서는 7% 이상 급락한 것이다.

◇ 엔비디아도 5% 급락 : AMD뿐만 아니라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했던 엔비디아도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81% 급락한 442.69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는 그동안 미국증시의 AI 랠리를 주도하며 연일 급등했었다.

그러나 전일 피치가 국가 부채 문제를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그동안 미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AI 관련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 인텔도 4% 급락 : 이뿐 아니라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3.94%, 미국의 대표적 메모리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3.66%, 브로드컴이 3.01%, 대만의 TSMC가 2.74%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80% 급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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