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신용등급 강등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2.17% 떨어져
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날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여파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48.16포인트(0.98%) 떨어진 3만5282.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3.34포인트(1.38%) 하락한 4513.39를 기록했고,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10.47포인트(2.17%) 급락한 1만3973.45으로 마감하며 눈에 띄게 떨어졌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킨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근본적으로 시장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 투자자문사인 에번스 메이 웰스의 브룩 메이 매니징 파트너는 CNBC와 인터뷰에서 “(등급 강등은) 단기적으로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워싱턴 정가에 대한 경고이다”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4일 발표 예정인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일자리 집계를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민간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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