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절친' 이강인도 의문…"어떻게 하다 보니 친해지게 됐다"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절친 다운 모습을 이어갔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아시아투어를 진행 중인 파리생제르망(PSG) 선수단은 2일 오후 입국한 후 곧바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이동해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PSG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PSG가 부산에서 진행한 오픈트레이닝에서 이강인은 PSG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내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 등 PSG 선수들도 경기장으로 나서며 전북전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달 PSG 선수단에 합류한 이후 네이마르와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 이강인은 부산에서도 화기애애한 모습을 이어갔다. 훈련 초반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이강인을 이름을 외치며 반가워하자 네이마르가 이강인에게 다가서 이강인의 손을 붙잡고 팬들을 향해 함께 손인사를 전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일본에서도 함께하는 장면이 자주 목격됐다. PSG가 지난 31일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이강인은 친한 친구 사이처럼 네이마르를 뒤에서 붙잡고 즐겁게 대화를 나줬다. 이후 이강인은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발로 가볍게 차며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레스트랜스퍼츠는 '네이마르와 이강인은 예상치 못한 관계를 보여줬다. 훈련 중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강인은 새로운 팀 동료들과 빠르게 유대감을 형성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브로맨스를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부산에서 열린 오픈트레이닝을 마친 후 네이마르와 친근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어떻게 하다 보니 네이마르 뿐만 아니라 PSG의 모든 선수들과 친해지게 됐다. 처음부터 동료들이 환영해줬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생활한지 10년이 넘는다. 스페인 출신인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 선수단과의 소통에도 어려움이 없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오랜 시간 활약해 잘알고 있다. 지난시즌 마요르카에서 많은 발전을 했다. 완성형 선수다. 육체적으로도 뛰어나다. 플레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선수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잘 뛸 수 있는 선수다. 이강인과 함께해 만족스럽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열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전반전 종반 교체됐다. 이후 부상 회복에 집중한 이강인은 일본에서 열린 3번의 프리시즌 경기는 모두 결장했다. 이강인은 2일 진행한 PSG의 오픈트레이닝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슈팅 훈련은 함께하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전북전 출전 여부에 대해 "이강인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좋은 상태다. 몇분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내일 경기에 분명히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 발목 부상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전북전을 앞두고 2일 진행된 오픈트레이닝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네이마르의 전북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네이마르는 복귀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 굉장히 좋은 컨디션이다. 내일 경기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경기 출전 여부는 내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PSG의 이강인과 네이마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PSG/쿠팡플레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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