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끌어올린 PSG 이강인이 부산에 뜬다…오늘 전북전 출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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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보이' 이강인(22)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 선다.
다행히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한 이강인은 2일 부산에서 진행된 오픈트레이닝에서 동료들과 패스 훈련을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전북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그는 "이번에 PSG로 이적한 이강인 선수와 같이 경기에 뛰어보고 싶다"며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경기에 나온다면 기쁠 것이다. (이)강인이가 뛰었으면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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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재상 기자 = '골든 보이' 이강인(22)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 선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강인은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의 출격을 예고했다.
PSG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K리그의 강호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일본에서 아시아투어를 진행했던 PSG는 알나스르(사우디),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밀란(이탈리아)과 프리시즌 경기를 가진 뒤 2일 김해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PSG의 최고 스타는 역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브라질) 등 슈퍼 스타들과 밝은 표정으로 김해공항에 들어섰고 많은 팬들이 몰리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진행된 오픈트레이닝에서도 2000여 명의 팬들이 "이강인"을 연호하며 응원의 함성을 외쳤다.
가장 큰 관심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다. 지난달 22일 프리시즌 르아브르(프랑스)전에 나왔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은 일본에서 가진 3차례 평가전을 모두 벤치에서 지켜봤다.
다행히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한 이강인은 2일 부산에서 진행된 오픈트레이닝에서 동료들과 패스 훈련을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전북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경기 전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경기하기 좋은 상태"라면서 "얼마나 소화할지는 모르겠으나 내일 분명히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팬들 앞에 서고자 하는 이강인의 의지도 남다르다.
이강인은 2일 훈련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나 전북전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현재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 "몸은 많이 회복됐다"면서 "다만 지금 90분 뛸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다. 경기를 뛰는 것이 내 결정은 아니지만 만약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전했다.
PSG와 만나는 전북도 의미 있는 강팀과의 맞대결에 대한 특별한 각오를 다졌다.
전북의 주장 홍정호는 특히 클린스만호의 간판으로 떠오른 이강인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에 PSG로 이적한 이강인 선수와 같이 경기에 뛰어보고 싶다"며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경기에 나온다면 기쁠 것이다. (이)강인이가 뛰었으면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단 레트레스쿠 전북 감독도 화끈한 공격 축구로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기쁨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PSG는 공격적이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도 맞붙을 놓겠다. 부산까지 찾아온 팬들을 위해 화끈한 경기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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