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폐기물매립장 조성사업 오늘 주민설명회…충돌 우려

윤왕근 기자 2023. 8.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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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주문진 일대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추진 중인 태영동부환경이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해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강경대응을 예고해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태영 측의 주민설명회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그동안 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반대해 온 주문진 지정폐기물매립장설치 반대 강릉·양양 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 등 지역주민 250여명이 주민설명회 장소 인근에 집회신고를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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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립장 건설 절차 본격화 하자…"결사반대"
27일 오후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 모인 주민들이 주문진읍 지정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대책위 제공) 2023.6.27/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 주문진 일대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추진 중인 태영동부환경이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해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강경대응을 예고해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태영동부환경은 3일 오전 9시 30분 강릉시 연곡면 한 식당 홀에서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립을 골자로 하는 '강릉시 에코파크 조성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태영 측의 주민설명회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그동안 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반대해 온 주문진 지정폐기물매립장설치 반대 강릉·양양 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 등 지역주민 250여명이 주민설명회 장소 인근에 집회신고를 낸 상태다.

이날 주민들은 태영 측의 주민설명회를 저지하고 매립장 설립을 필사적으로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오후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 모인 주민들이 주문진읍 지정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대책위 제공) 2023.6.27/뉴스1

태영 측은 주민설명회가 무산될 경우, 다른 수단을 동원해 사업을 홍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주문진읍·연곡면·양양군민은 주민총궐기대회를 통해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다"며 "그럼에도 폐기물매립장 계획을 그대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어 다시 한번 주민의 의지를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영동부환경은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산 560 일원 34만8602㎡ 면적에 16만1129㎡ 매립면적, 매립용량 676만6707㎥ 규모의 폐기물 매립시설 건립(강릉에코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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