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0억 수비 영입’ 맨시티 이러다가 트레블 또 하겠는데?...맨시티, 라이프치히와 그바르디올 영입 합의

가동민 기자 2023. 8. 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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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라이프치히와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을 마무리했다.

영국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그바르디올 영입을 위해 라이프치히와 9,000만 유로(약 1280억 원)에 합의했다. 이 계약에는 추가 옵션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그바르디올이 9,000만 유로로 맨시티에 합류하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센터백이 된다.

그바르디올 영입은 맨시티로선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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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시티가 라이프치히와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을 마무리했다.


영국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그바르디올 영입을 위해 라이프치히와 9,000만 유로(약 1280억 원)에 합의했다. 이 계약에는 추가 옵션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적수가 없는 맨시티였기 때문에 지난 시즌도 수월하게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맨시티는 오랜 기간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아스널이 파죽지세로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은 승승장구했고 248일 동안 리그 선두를 지켰다.


맨시티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아스널을 추격했다. 맨시티는 1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아스널을 제치고 EPL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스널과 2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것이 주요했다. 맨시티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트레블의 한 조각을 남겨뒀다. 결국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에 1-0으로 승리하며 EPL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했다.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는 영입 소식이 잠잠했다. 일카이 귄도안, 리야드 마레즈가 팀을 떠났다. 베르나르두 실바, 카일 워커도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맨시티는 마테오 코바치치 영입 외에는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이적 시장 초반부터 그바르디올과 연결됐지만 라이프치히가 높은 금액을 원하면서 진전이 없었다.


결국 맨시티는 9,000만 유로라는 거금을 들이게 됐다. 그바르디올이 9,000만 유로로 맨시티에 합류하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센터백이 된다. 기존 기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당시 8,700만 유로(약 1,239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바르디올은 2002년생으로 미래가 유망한 선수다. 그바르디올은 좋은 피지컬을 갖고 있고 발도 빠른 편이라 공격수와 경합에서 우위를 점한다. 요즘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도 좋아 맨시티와 잘 어울릴 전망이다. 게다가 왼발 센터백이다. 그바르디올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크로아티아를 3위로 이끌었고 월드컵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맨시티에 그바르디올이 합류하게 되면 후방의 안정감을 최고 수준이 된다. 현재 맨시티는 3-2 빌드업 체계를 사용한다. 후방에 3명의 센터백이 필요하다. 왼쪽 센터백을 볼 수 있는 선수로 아이메릭 라포르트, 나단 아케가 있지만 보강은 필수적이었다. 라포르트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아케는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UCL, EFL컵, 클럽 월드컵 등 많은 대회를 병행해야 한다. 맨시티는 다시 유럽 정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바르디올 영입은 맨시티로선 큰 힘이 될 것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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