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용등급 강등에도 달러화 강세…파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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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나갔다.
안전자산인 달라화에 대한 선호와 함께 예상을 웃돈 민간고용지표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미 일자리가 여전히 뜨겁다는 소식은 달러화 강세 현상을 이끌었다.
글로벌신용평가사 피치의 미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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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나갔다. 안전자산인 달라화에 대한 선호와 함께 예상을 웃돈 민간고용지표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유로당 1.0935달러에 움직여 전장보다 0.429% 내렸고, 달러·파운드는 0.52% 내린 1.2709파운드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달러·엔 환율은 0.04% 오른 143.39엔에 기록하고 있다.
미 일자리가 여전히 뜨겁다는 소식은 달러화 강세 현상을 이끌었다.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스탠포드 디지털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대비 32만4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6월(45만5000명)대비 감소했지만, 다우존스 예상치(17만5000명)에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뜨거운 노동시장으로 연준이 긴축의 시간을 오래 끌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다시 고개를 들었다.
글로벌신용평가사 피치의 미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분위기다. 라보뱅크의 외환전략책임자인 제인 폴리는 CNBC에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나쁜 소식이 나왔지만 시장에서는 달러표시 부채를 지불하기 위해 달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움직였다”면서 “세계에서 달러를 필요한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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