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폭행 전남편=160만 인플루언서, 팬들은 악플 테러” 2살 딸 母 고백(고딩엄빠4)[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인플루언서인 전남편의 팬들에게 악플 테러를 받는 고딩엄마 류혜린의 사연이 공개 됐다.
8월 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인플루언서 남편과 이혼 후 2살 딸을 혼자 키우는 류혜린이 출연했다.
부모님 이혼으로 외로움 속에 성장한 류혜린은 23살 때 직장에서 만난 남성과 연인으로 발전한 후 동거를 시작했다.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지만 남편은 매일 술을 마시며 류혜린을 폭행했고, 임신 중에도 폭행과 잠자리 요구가 이어졌다. 여기에 동영상 조회수를 위해 무리한 부탁을 하고 모욕적인 발언까지 이어지자 결국 류혜린은 딸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
류혜린은 2021년 별거와 이혼서류를 제출한 뒤 지난해 이혼이 확정 됐다. 혼자 딸을 키우고 있는 류혜린은 직장 거리 때문에 아침 6시 30분부터 딸을 깨워 등원을 시켰고, 딸의 미래를 위해 지게차 자격증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바리스타 자격증, 베이비 플래너 등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류혜린은 집안 수리를 비롯해 딸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딸에게 책을 읽어줄 때 아빠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류혜린은 “이혼은 저랑 전남편이 한 거지 이혼했다고 아이에게서 아빠를 뺏을 수는 없으니까”라고 털어놔다.
서장훈은 아이 아빠와의 완전한 분리를 강조하며 “아이는 나중에 아빠가 없는 상황은 잘 설득해서 키우면 된다. 혜린 씨가 너무 고통받고 슬퍼하는 게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반면 박미선은 “자식을 보면 그렇게 쉽지가 않다”라고 대변했다.
류혜린은 일상 중 낮밤을 가리지 않고 휴대전화 알림음 소리에 괴로워 했다. 류혜린은 “악성 댓글이 매일 3~40개씩 온다. 딸이 잘 시간에도 진동으로 알림이 계속 울려서 하늘이가 깰 정도였다. 스마트 워치를 차고 있으면 1~2시간 만에 방전될 정도로 알림이 많이 왔다”라며 매일 도를 넘는 악플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류혜린은 “저에 대한 악플을 받았을 때도 힘들었는데 딸에 대한 악플이다 보니까 미치겠더라”라며 2살 딸에게도 선 넘는 악플들이 쏟아진다고 전했다. 류혜린은 “다른 남자랑 임신해서 낳은 거다, 아기도 죽여버리고 싶다도 있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류혜린의 전남편은 팬들이 160만 명이나 되는 인플루언서로, 조회수 1,000만이 넘는 영상도 다량 보유하고 있었다. 류혜린은 집에 온 10년지기 친구에게 “양육비가 원래 50만 원인데, 30만 원 줄 때도 있고 20만 원 줄 때도 있고 날짜를 바꿔서 줄 때도 있다. 자기 멋대로였다”라며 남편에게 고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류혜린은 제작진에게 “처음 남편이 영상을 올렸을 때는 저도 출연했고 그걸 본 팬들은 저랑 부부인 것도 알고 계셨다. ‘이혼하고 양육비를 잘 주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해명하기 위해 양육비 지급 실태를 SNS에 올렸다. 전남편은 그 영상으로 자기를 양육비 안 주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저를 고소했다”라고 털어놨다.
악착같이 모은 돈을 털어 변호사를 선임한 류혜린은 모아둔 증거 덕분에 불송치 판결을 받았지만, 남편이 이후 결과 영상을 공개하지 않아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류혜린은 “제가 불송치 결과 내용 해명 영상을 올려도 팬들은 전혀 믿지 않더라. 아직도 제가 허위사실로 전남편을 깎아내리고 (양육비를)뜯어먹으려 하는 여자로 보더라”라고 말했다.
악플에 심신이 지친 류혜린을 보며 박미선은 “저것 안 겪어 본 사람은 모른다. 저게 익명으로 표현을 하니까 글들이 심해지는 거다”라며 ‘고딩엄빠’ 방송 초반에 말할 수 없는 악플들을 받았다고 전했다.
류혜린은 오랜 망설임 끝에 전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메시지로 얘기를 하라는 전남편의 요구에 류혜린은 딸이 악플 받는 것만이라도 막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전남편은 자신도 악플을 받고 있다고 답장했다.
류혜린은 전 남편이 고소 판결 영상을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서장훈은 “그 영상과 관계 없다. 그런 걸로 해결이 안 된다”라며 가장 확실한 방법은 SNS를 끊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미선은 “혜린이 열심히 잘 살았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모두가 걱정하는 건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길도 잘 찾았으면 바란다. 좋은 엄마니까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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