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등급 강등 충격에 나스닥 2% 급락...엔비디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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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일(이하 현지시간) 급락했다.
전날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계단 강등한 여파가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미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채 수요가 둔화되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뛰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1.71달러(2%) 하락한 83.20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88달러(2.3%) 급락한 79.49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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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일(이하 현지시간) 급락했다.
전날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계단 강등한 여파가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가 2.2%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등급 강등 충격은 일시적이라면서 투자자들이 되레 이번 하락세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나스닥은 전일비 310.47p(2.17%) 급락한 1만3973.45로 마감해 지난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그나마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348.16p(0.98%) 내린 3만5282.52로 마감했다.
대형우량주와 기술주가 골고루 포진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3.34p(1.38%) 하락한 4513.39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 넘게 폭등했다. 전일비 2.16달러(15.51%) 폭등한 16.0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은 기술주가 고전해 업종별로도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업종이 각각 2% 넘게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날 하락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면서 2011년 S&P의 미 신용등급 강등 당시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 하락세도 추가 상승의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12년 전 S&P의 미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일시적 시장 하강은 이후 11년에 걸친 뉴욕증시 상승의 밑거름이 됐다.
빅7이라고 부르는 대형기술주 7개 종목은 모두 고전했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이 전일비 3.02달러(1.55%) 하락한 192.58달러, 시총 2위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8.84달러(2.63%) 내린 327.50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3.17달러(2.41%) 하락한 128.38달러, 아마존은 3.48달러(2.64%) 떨어진 128.21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22.38달러(4.81%) 급락한 442.69달러, 메타는 8.40달러(2.60%) 내린 314.31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6.96달러(2.67%) 하락한 254.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 4% 급등했던 AMD는 이날 폭락세로 돌아서 8.25달러(7.02%) 폭락한 109.35달러로 주저 앉았다.
국채 수익률은 뛰었다.
미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채 수요가 둔화되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뛰었다.
그러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일부는 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비 0.029%p 오른 4.076%를 기록했다. 장중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기도 했다.
반면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타가가 후반에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2년물 수익률은 0.031%p 하락한 4.881%로 떨어졌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미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불안 심리가 역설적이게도 달러 강세로 이어지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주 석유재고가 1700만배럴 줄어 에너지정보청(EIA)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2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지만 유가는 달러 강세 여파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1.71달러(2%) 하락한 83.20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88달러(2.3%) 급락한 79.49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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