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부터 떡까지 '옛날 맛'에 푹 빠진 편의점

정원기 기자 2023. 8. 3. 05: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업계가 '옛날 맛'에 빠졌다.

약과와 인절미맛 빵, 생크림떡 등 추억의 간식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GS25는 행운약과 시리즈를 통해 크림치즈쿠키, 컵케이크 등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약과맛팝콘 등 약과 중심 상품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업계가 약과 등 이른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입맛을 겨냥한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있다. 사진은 GS25의 행운약과세모약과. /사진=GS리테일
편의점업계가 '옛날 맛'에 빠졌다. 약과와 인절미맛 빵, 생크림떡 등 추억의 간식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레트로 열풍과 함께 이른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아서다.
3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편의점업계는 할매니얼 입맛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약과 등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GS25, 행운약과 인기 확인… 전통 식재료 활용 상품 출시 가능성↑


GS25의 인절미맛 맘모스빵.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자체 약과 브랜드(PB) 행운약과를 지난 6월1일 출시했다. 행운약과는 출시 2개월여만에 150만개 넘게 팔렸다. 인기에 힘입어 혜자로운 맘모스빵(인절미)을 최근 출시했다. 지난 6월 출시한 혜자로운 맘모스빵(흑임자)의 2탄 격이다.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만들어졌다. 푸짐한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인 레트로 감성을 겨냥한 것이다.

할매니얼 겨냥 상품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GS25는 행운약과 시리즈를 통해 크림치즈쿠키, 컵케이크 등을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약과라떼와 세모약과 등 2종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GS25 관계자는 "쿠키나 라테, 케이크를 출시한 것처럼 약과를 활용한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며 "할매니얼 트렌드가 이어진다면 하반기에 신제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인절미맛·흑임자맛 맘모스빵의 경우 우리나라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상품"이라며 "추가로 3탄, 4탄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븐일레븐, 레트로 간식 라인업 확대… "약과 신제품 나올 수도"


세븐일레븐의 설목장우유 생크림떡·설목장쇼콜라 생크림떡.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할매니얼 상품 추가 출시 가능성을 열어놨다. 레트로 디저트 열풍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약과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 증가했다.

인기에 힘입어 관련 상품은 늘어나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7월 약과버터바와 약과버터스틱, 쫀득꿀약과 등 약과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2일에는 설목장우유 생크림떡과 설목장쇼콜라 생크림떡 등 생크림떡 2종을 내놨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할매니얼 상품들이 이제는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오랜 개발 끝에 생크림떡을 선보인다"며 "MZ세대와 기성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출시해 트렌드 리딩은 물론 소비층 확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과맛팝콘 등 약과 중심 상품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