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시즌 15호 홈런...올해 네번째 1회 선두 타자 대포

성진혁 기자 2023. 8. 3.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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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서 홈런 포함 2안타 2볼넷...타율 0.284
김하성이 '20-20'에 홈런 5개만을 남겼다. 사진은 지난달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는 모습. /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2023시즌 15호 홈런을 쳤다. 도루 22개를 기록 중인 그는 ‘20홈런-20도루’에 홈런 5개 만을 남겼다.

김하성은 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벌인 MLB(미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 홈런을 포함해 3타수2안타 2볼넷(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1에서 0.284(345타수 98안타)로 높였다. 타점은 41개, 득점은 60개가 됐다. 파드리스는 11대1로 이겼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볼 카운트 1-1에서 던진 시속 145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9.5m로 측정됐다. 메이저리그 3년차인 김하성은 통산 34홈런을 기록 중인데, 쿠어스필드(덴버)에서 홈런을 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리드 오프(1회 선두 타자) 홈런은 네 번째였으며, 모두 올해 기록했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서던 3회 1사 후 볼 넷으로 걸어나갔고, 2사 후 후안 소토의 우월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5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치며 살아나갔다. 9회엔 1사 2루에서 다시 볼 넷을 골랐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으로 득점했다.

김하성은 전날 로키스전 2안타(5타수)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또 최근 11번 연속으로 한 경기에 두 번 이상 출루하며 팀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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