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0년물 금리 연중 최고치…예상 넘은 고용+국채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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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가 예상보다 많은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하고,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뉴욕채권시장이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오후 4시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2.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073%에 거래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 진행할 장기 국채 차환을 위한 입찰에서 1030억달러 규모의 장기 채권을 내놓겠다는 분기 차환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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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재무부가 예상보다 많은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하고,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뉴욕채권시장이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다만 글로벌신용평가사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심각한 매도, 매수세 흐름은 나타나지 않는 분위기다.
국채 30년물 수익률도 6.00bp 오른 4.163%를 기록 중이다. 장중 4.2%까지 오르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90bp 내린 4.883%였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 진행할 장기 국채 차환을 위한 입찰에서 1030억달러 규모의 장기 채권을 내놓겠다는 분기 차환 계획을 발표했다. 840억달러규모의 국채 차환 규모를 고려하면 190억달러가 더 많이 발행되는 셈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 보다 많은 규모다.
글로벌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인 브랜드와인의 포트폴리오매니저 트레이시 첸은 “신용등급 강등 시기가 이상하긴 하지만, 미국의 재정 상황은 우려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국채 차환 시기에 발생했기 때문에 수익률이 치솟는 상황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 일자리가 여전히 뜨겁다는 소식도 채권 금리를 끌어 올렸다.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스탠포드 디지털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대비 32만4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6월(45만5000명)대비 감소했지만, 다우존스 예상치(17만5000명)에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뜨거운 노동시장으로 연준이 긴축의 시간을 오래 끌 것이라는 예상에 국채 수익률이 치솟았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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