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나스닥 -2.17% S&P -1.38% 다우 -0.98%…美신용강등 여파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 8. 3. 0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가 미국 장기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한 다음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2%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신평사 피치는 전일 장 마감 후 오후 6시께 "향후 3년 동안 예상되는 재정악화"를 우려하면서 미국의 장기 외화 발행 디폴트 등급을 AAA에서 AA+로 한단계 낮췄다.

그는 미국의 경제가 회복되는 조짐을 계속 보이고 있으며 12년 전 S&P가 처음으로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했을 때와는 경제상황이나 모든 조건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가 미국 장기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한 다음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2%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세계 최강국의 신용을 격하한 충격은 주식 및 채권시장을 뒤흔들 정도는 아니었지만 최근 실적장세를 명분으로 과매수 국면에 있던 증시에 어쩌면 쉼표 하나쯤은 찍어줄 계기라는 평가다.

미국의 재정부채가 지난 12년간 줄지 않고 계속 늘어온 것에 대해서도 모두가 당연시 여기던 관성을 잠시 멈춰세우고 방향성을 전환할 기회라는 지적이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5,282.52를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63.34포인트(1.38%) 내린 4,513.39에 마감했다. 나스닥도 310.47포인트(2.17%) 하락해 지수는 13,973.45에 마쳤다.

오전장에서 3대 지수의 하락세는 0.3~1.2% 사이에 머물렀다. 하지만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모든 투자자들에게 전파되고 불안심리가 가중되면서 단기적으로 여파는 커졌다. 신평사 피치는 전일 장 마감 후 오후 6시께 "향후 3년 동안 예상되는 재정악화"를 우려하면서 미국의 장기 외화 발행 디폴트 등급을 AAA에서 AA+로 한단계 낮췄다.

에드워드존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모나 마하얀은 "투자자들이 신용 강등을 차익실현의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어쨌든 그것은 시장 사이클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강등은 대체적으로 경제나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관점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가 회복되는 조짐을 계속 보이고 있으며 12년 전 S&P가 처음으로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했을 때와는 경제상황이나 모든 조건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전보다 훨씬 강하다는 평가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