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싱글벙글' 맨시티, 1300억에 그바르디올 영입 눈앞..."매과이어보단 저렴해"

고성환 2023. 8. 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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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52)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드디어 꿈을 이룬다.

맨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21, 라이프치히)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리미어리그(PL)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마침내 최우선 목표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을 추가 옵션 없이 7800만 파운드(약 1287억 원)에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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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슈코 그바르디올 / 시티 HQ 소셜 미디어.
[사진] 맨시티 피버 소셜 미디어.
[사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기자] 펩 과르디올라(52)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드디어 꿈을 이룬다. 맨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21, 라이프치히)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리미어리그(PL)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마침내 최우선 목표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을 추가 옵션 없이 7800만 파운드(약 1287억 원)에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 역시 "맨시티가 라이프치히와 그바르디올 영입에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번 주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그바르디올은 크로아티아 대표팀 동료 마테오 코바치치와 함께 올여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새로 합류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그바르디올은 2002년생이지만, 벌써 월드 클래스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년 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명성을 쌓았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바르디올은 코뼈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도 크로아티아의 3위 달성에 힘을 보태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ESPN 소셜 미디어.
[사진] BBC 소셜 미디어.

무엇보다 빌드업 능력을 갖춘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그바르디올은 185cm로 키가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단단한 피지컬과 빠른 발, 뛰어난 볼 컨트롤 능력을 지녔다. 나이를 고려하면 놀라울 정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부터 그바르디올을 눈여겨봤고, 몇 달 전부터 영입 목표로 점찍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의 수비 방식을 선호해 영입을 열망했다. 데일리 메일 역시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이 향후 10년간 활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며칠 내로 맨시티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바르디올은 맨시티의 올여름 2호 영입이 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첼시에서 코바치치를 데려온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선수단 보강이 없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말 마음에 드는 선수가 아니라면 굳이 영입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그바르디올 영입에 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동료 코바치치도 그바르디올의 합류만 기다리고 있다. 앞서 그는 "그바르디올은 큰 잠재력을 지녔다. 그는 맨시티에 와서 배우고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이 될 수 있다"라며 "나는 그와 좋은 친구고, 같은 크로아티아 국적이다. 내 곁에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바르디올은 이미 중요한 경기 경험이 많고, 이 단계를 밟을 준비가 돼 있다"라고 환영한 바 있다.

[사진] 맨시티 피버 소셜 미디어.
[사진]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해리 매과이어 / MCFC LADS 소셜 미디어.

한편 이적이 완료되면 그바르디올은 해리 매과이어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중앙 수비수가 된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80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그바르디올의 이적료보다 200만 파운드(약 33억 원) 높다.

영국 'BBC' 소속 사이먼 스톤은 "그바르디올 계약에는 보너스 조항이 없다. 이는 예상했던 것처럼 중앙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가 아니라는 뜻이다. 맨시티는 맨유가 매과이어에 쓴 돈보다 낮은 금액을 지불하는 거래에 기뻐하고 있다. 라이프치히가 지난주만 해도 그바르디올을 1억 유로(약 1423억 원)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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