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없앤다…대구 ‘책임형 의료’ 도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가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대폭 개선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제도를 도입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2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시민이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송에서 진료까지 응급의료 전 과정을 개선한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시는 2026년까지 대구의료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에 신속한 의료 서비스
대구시가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대폭 개선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제도를 도입한다. 지난 3월 한 대학생이 4층 건물에서 추락,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5개월 만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2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시민이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송에서 진료까지 응급의료 전 과정을 개선한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장 이송단계와 병원단계, 전문분야 대응, 응급의료 기반 등 4개 영역의 응급의료 체계를 보완했다. 현장 이송의 경우 기존에는 119구급대가 전화로 응급의료기관에 수용 여부를 타진했지만, 이번 대책에서는 초응급 중증환자의 경우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송병원을 선정해 통보한다. 중증 응급환자는 최초 응급의료센터 2곳에서 환자 수용이 어려울 경우 환자 증상을 6개 응급의료센터로 동시에 전송, 수용 여부를 파악한다. 6개 센터에서 수용 응답이 없으면 직권으로 이송병원을 선정한다.
시는 제도 시행에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구급상황관리센터 인원을 12명에서 21명으로 늘렸다.
또 시는 2026년까지 대구의료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한다. 미수용 환자 사례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관리대장을 작성하도록 했다.
소아 응급의료 체계도 개선된다. 시는 전공의 부족 등으로 인한 의료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대구의료원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로 마련한다. 지원 사업으로 24시간 소아응급실도 운영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의료기관, 소방 등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합쳐 시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현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철근 대신 깡통·스티로폼…116명 사망 ‘두부 빌딩’ 재조명
- “춘향이 남장여자냐… 4050 같다” 이번엔 국악인들 교체 촉구
- “‘서이초 추모모임 초대장’ 누르지 마세요”…피싱문자 주의보
- “잠들면 돌로 맞기” 내기하다…1명 숨지고 1명은 의식불명
- “공포의 30분”…국내 최고 높이 ‘85m’ 대관람차 멈췄다
- 15년간 여아 91명 성폭행…남성 보육원 돌보미 범행에 호주 ‘발칵’
- ‘1조 기부왕’ 99세 이종환, 70대 가사도우미 성추행 무혐의 처분
- 울릉도 놀러 간 초등생 해수풀장 취수구에 팔 끼여 익사
- “블박 30초만 봐주세요” 애원에도 “시간 없다” 벌금 때린 판사
- 은색의 크롭티, 여장남자…日 ‘머리 없는 시신’ 피해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