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변경해 주세요"… 애플 사칭 피싱 메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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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을 사칭하는 피싱 이메일 해킹 시도 사례가 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지원팀을 사칭해 '현재 아이폰 ID는 사용이 제한되어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계정 탈취를 노리는 피싱 이메일이 일부 이용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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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지원팀을 사칭해 '현재 아이폰 ID는 사용이 제한되어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계정 탈취를 노리는 피싱 이메일이 일부 이용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피싱 이메일에는 "비정상적인 행동이 감지됨: 제삼자가 애플 ID 웹 서비스에 로그인하여 구매 이벤트를 진행했고, 애플 지원 부서는 소유자가 이 카드를 사용한 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매우 유감스럽게 당신에게 통지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비밀번호 변경이 필요하다"며 피싱 사이트 클릭을 유도하는 내용의 링크도 포함됐다. 보낸 사람 부분에는 '애플 서포트팀'이라고 적혀 있어 소비자에게 공식 이메일인 것처럼 착각을 유도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낸 사람의 이메일 주소에 '애플닷컴'(apple.com)이 아닌 '핫메일닷컴'(hotmail.com)을 쓴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피싱 신고 등을 확인하고 내부 대응 절차에 따라 해당 URL을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애플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의심스럽거나 요청하지 않은 메시지에 있는 링크를 따라가지 말고, 메시지에 첨부된 파일을 열거나 저장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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