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맨체스터 시티, 7700만 파운드로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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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와 계약하기 직전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한국시간) "맨시티와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을 놓고 이적료 7,700만 파운드(약 1,271억 원)에 합의했다. 계약에 추가 옵션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로써 '잉글랜드 수비수 이적료 레코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를 위해 지불했던 8,0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가 유지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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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와 계약하기 직전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한국시간) "맨시티와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을 놓고 이적료 7,700만 파운드(약 1,271억 원)에 합의했다. 계약에 추가 옵션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로써 '잉글랜드 수비수 이적료 레코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를 위해 지불했던 8,0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가 유지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바르디올은 이번 주 말미 영국에서 메티컬 테스트를 받을 걸로 예상된다. 당초 라이프치히는 8,600만 파운드(약 1,419억 원) 이하에 매각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던 만큼 합의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바르디올이 센터백 왼쪽을 강화할 거라 믿으며 그는 레프트백으로도 출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꿈에 그리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성공했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부임부터 시작된 오일 머니 투자가 결실을 맺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들은 마침내 '빅이어'를 들어 올리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영광스러웠던 시즌 이후 이탈자가 발생했다. 정신적 지주였던 캡틴 일카이 귄도간이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오랜 기간 제몫을 다했던 리야드 마레즈도 최근 슈퍼스타들을 쓸어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 알 아흘리에 입단했다. 맨시티는 첼시에서 입지를 잃은 마테오 코바시치 외에 뚜렷한 전력 보강 없이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이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따금 거론됐던 그바르디올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한다는 이야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맨시티와 라이프치히가 그바르디올과 관련해 열흘 전 구두 합의에 이어 계약 성사를 위해 활발히 협상 중이다. 이번 주 안으로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맨시티는 아스널과 치를 커뮤니티 실드에 앞서 그바르디올 거래를 추진하고자 한다. 맨시티와 라이프치히는 최종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으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풀린다면 다가오는 금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바르디올은 자국 크로아티아 명문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2021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처음 밟는 빅리그였지만 적응기도 필요 없었다. 그바르디올은 곧바로 주전을 꿰찼다. 데뷔 시즌 동안 무려 46경기를 소화했으며 탄탄한 수비로 호평이 쏟아졌다.
'왼발 센터백'이라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그바르디올은 안정적인 연계로 후방 빌드업 시작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따금 과감한 전진 드리블로 공격에도 힘을 보탠다. 그바르디올은 단숨에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누비며 가치를 더욱 높였다. 물론 아직 가다듬을 부분도 존재하지만 이제 21세밖에 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차세대 월드클래스 수비수다.
자연스럽게 이적설도 피어올랐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첼시 등이 거론됐다. 맨시티도 그바르디올에게 접근했다. 빌드업을 중시하는 펩 과드리올라 감독 지휘 아래 선수 스스로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추가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거래 무산이 예상됐다. 하지만 로마노는 맨시티와 라이프치히가 진전을 이뤘으며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레블' 맨시티가 수비에 방점을 찍을 센터백을 영입하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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