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하메스 동료...토트넘 UCL 결승행 주역, 브라질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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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가 토트넘을 떠나 상 파울루로 향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모우라는 상 파울루와 2023년 12월까지 유효한 계약에 공식적으로 서명했다. 모우라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같은 팀에서 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출생인 모우라는 상 파울루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모우라는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 했지만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친정팀 상 파울루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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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루카스 모우라가 토트넘을 떠나 상 파울루로 향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모우라는 상 파울루와 2023년 12월까지 유효한 계약에 공식적으로 서명했다. 모우라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같은 팀에서 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출생인 모우라는 상 파울루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브라질 특유의 드리블러의 면모를 보여주며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모우라는 네이마르와 함께 1992년생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 받았다. 여러 빅클럽들이 모우라 영입에 힘썼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를 밟았다.
PSG에서 경기에 나올 때마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기대에 충족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만년 유망주 신세였다. 2017-18시즌 PSG가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데리고 오면서 모우라의 자리는 줄어들었다. 모우라에겐 탈출구가 필요했다.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토트넘 첫 시즌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당시 2선엔 ‘DESK 라인’의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이 있었다. 모우라는 간간이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모우라가 토트넘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낸 건 2018-19시즌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아약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0-1로 패했고, 2차전도 0-2로 끌려갔다. 난세에 영웅이 탄생했다. 그 영웅이 바로 모우라. 모우라는 후반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UCL 결승행을 이끌었다.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하긴 했지만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이후 모우라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 능력이 떨어졌고 장기였던 드리블도 힘을 쓰지 못했다. 게다가 중요할 때 결정적인 실수가 이어지면서 경기장에 나오는 시간이 줄었다. 결국 2022-23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작별을 고했다. 모우라는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 했지만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친정팀 상 파울루로 향하게 됐다.
한편 상 파울루는 지난달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메스가 상 파울루에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라며 하메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제 모우라는 하메스와 함께 뛰게 됐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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