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또 2안타, 7G 연속안타, 아쿠나 결승 스리런포 포함 3안타·3타점·4득점…MVP 1순위들의 ‘뜨거운 방망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실상 양 리그 MVP를 예약한 두 슈퍼스타가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부터 7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7경기 중 4경기서 2안타를 날렸다. 시즌 타율을 0.307까지 올렸다. 단,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5경기 연속 홈런 소식이 끊겼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애틀랜타 우완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만났다. 볼카운트 2B2S서 7구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C.J 크론의 3루수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됐다. 0-3으로 뒤진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치리노스의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1-9로 뒤진 6회초에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치리노스의 초구 91마일 싱커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쳤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중월 2타점 3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서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애틀랜타의 12-5 승리. 69승3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4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며 오타니에게 판정승했다. 아쿠나는 1회말 루카스 지올리토를 상대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말 1사 1,2루서 지올리토의 한 가운데 92마일 포심을 공략해 선제 결승 중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25호 홈런. 5-1로 앞선 4회말에도 1사 1루서 지올리토의 슬라이더를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오스틴 라일리의 좌월 투런포 때 홈을 밟았다. 6회말에도 볼넷 이후 트레비스 아놀드의 2타점 좌전적시타를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월 2루타를 뽑아낸 뒤 오지 알비스의 2루타 때 득점을 만들었다.

LA 에인절스는 2연패하며 56승5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이자 와일드카드 7위다. 와일드카드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5경기 뒤졌다. 이적생 지올리토는 에인절스 데뷔전서 3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9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8패(6승) 평균자책점 4.36.

[오타니와 아쿠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