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골때녀' 신생팀 잡는 구척장신, 스밍파에 4대 0 압승…'강팀의 이유' 증명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구척장신이 스밍파에게 본때를 보여주었다.
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SBS컵이 개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SBS컵의 제1경기 FC 구척장신과 FC 스트리밍 파이터의 대결이 공개됐다. 경기에 앞서 출정식에 참여한 두 팀은 SBS컵의 우승 트로피를 바라보았다.
특히 하석주 감독은 트로피를 문질문질하며 떠날 줄을 몰랐고, 이를 보던 일주어터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지실 것 같다"라며 구척장신을 도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정식의 진행을 맡은 김가영은 두 팀에 대해 "전통 강호와 새로운 싸움꾼"이라 소개했다.
구척장신의 주장 이현이는 경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신생팀 잡는 구척이다. 원더우먼이라는 팀이 화려하게 데뷔했었는데 저희 팀이 참교육 해준 일이 있다"라며 "오늘 특별하게 뭘 하지는 않을 건데 평소 하던 걸 잘하자는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스밍파 주장 일주어터는 "참 교육을 예고하셨는데 저희 학창 시절에 말 안 들었다. 어차피 교육이 안 된다. 교육 잘 됐으면 서울대 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구척장신은 팀 슬로건에 대해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라며 이는 골때녀를 아우르는 슬로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스밍파는 "체력이 정신을 지배한다"라며 육체를 지배하는 정신을 자신들의 체력으로 이겨내겠다고 도발해 관심을 모았다.
이현이는 "구척장신은 골때녀 리그가 시작되고 단 한 번도 4위 밖으로 내려가본 적 없는 팀이고 늘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우리가 주요 강팀으로 있는 이유가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고 이현이의 자신감은 경기력으로 증명되었다. 이현이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득점을 했고, 이후에도 스밍파를 몰아붙였다.
이에 이을용 감독은 스밍파 선수들을 불러 모아 템포를 조절하며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부탁했다. 하지만 구척장신의 공격은 스밍파 선수들을 정신 차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구척장신은 수준 높은 패스 플레이를 선보였고, 이현이는 얼마가지 않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강력한 킥인에 일주어터는 이를 막을 수밖에 없었고, 터치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가 그대로 골이 되어버린 것.
2대 0이 되자 스밍파는 크게 당황했다. 이에 이을용 감독은 빠르게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흐름을 끊었다. 감독은 "슈퍼리그는 수준이 높다. 더 여유를 가져야 한다"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동료들은 구척장신의 플레이에 감탄했다. 그리고 구척장신은 계속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송해나의 중거리슛으로 경기는 3대 0까지 벌어졌고, 이에 타 팀 선수들은 "슈퍼리그 쉽지 않네. 스밍파 멘털 박살 날 거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스밍파는 어떻게든 추격을 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득점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또다시 구척장신의 허경희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이를 보는 하석주 감독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4대 0으로 구척장신의 압승. 이에 구척장신은 6강에 진출했고, 스밍파는 SBS컵 이후 시작될 슈챌리그를 기약하게 되었다.
이날 거의 풀타임을 뛴 차서린은 "감독님이 저를 일부러 많이 뛰게 해 주셨다"라며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저도 이제 잘할 때가 됐다. 열심히 하기도 했다"라며 감독이 믿어주는 만큼 경기장에서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하석주 감독은 "선수가 기량이 늘려면 경기장에 나가야 는다. 하지만 차서린에게는 여태 그런 시간이 없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경기 중 자신에게 고마움을 전했던 차서린을 언급하며 "그 얘기 듣고 나도 감격했다"라고 뿌듯해했다.
또한 하석주 감독은 구척장신 선수들에게 "이럴 때 감독이 제일 고마워. 6명 모두 잘했다"라며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압도적인 패배를 한 스밍파는 충격에서 회복하기 힘들어했다. 이를 본 이을용 감독은 "예방주사를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독였다. 그리고 그는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나는 너희들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개개인마다 손을 많이 봐야 하겠지만 난 자신 있다. 자신 있으니까 나도 이 팀을 선택한 거다"라고 위로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SBS컵 2경기 아나콘다와 발라드림의 대결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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