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한판 붙자"…AMD, AI 슈퍼칩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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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기업 AMD가 새로운 인공지능(AI)용 '슈퍼칩'을 앞세워 시장 선두 엔비디아와 본격적으로 격돌할 전망입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AMD는 올해 4분기부터 MI300 AI칩 생산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새 AI칩이 엔비디아의 첨단 H100 칩과 경쟁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강조했습니다.
AMD는 중국 AI칩 시장도 엿보고 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와 인텔 등 주요 경쟁사와 달리 아직 중국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칩'을 만들고 있지 않지만, 이와 관련해 수 CEO는 "현재 잠재력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솔루션을 찾는 중국 고객을 위해 제품을 개발할 기회가 있다고 믿으며, 그런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MD의 AI 출사표에 월가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씨티의 분석가들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36달러로 높였습니다.
골드만삭스도 데이터센터 가속기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과 영업이익률 확대 등을 들며 137달러의 목표주가와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모건스탠리 역시 비중확대, 목표주가 138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일각에서는 90%에 육박한 엔비디아의 점유율을 AMD가 크게 가져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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