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과 계약 연장

이영빈 기자 2023. 8. 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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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까지… 리그 2연패 목표

홍명보(53) 감독이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2026시즌까지 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울산 현대는 2일 재계약 사실을 발표하며 “홍명보 감독이 그동안 쌓아온 지도자로서 능력과 안목을 통해 구단 발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구단 역사상 첫 리그 2연패(連覇)를 목표로 하는 시즌 후반기에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구단은 홍 감독의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내 감독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이 팀을 이끄는 동안 보여준 성과에 걸맞은 대우”라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2년 차인 지난 시즌 17년 만에 울산에 K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울산은 올 시즌에도 홍 감독의 지휘 아래 승점 56을 기록하며 2위 포항(승점 44)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4경기에 49골을 넣는 화끈한 공격 축구가 빛을 발하며 이번 시즌 평균 1만6000여 명의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홍 감독은 “울산이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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