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해체하고 경제 살려라', 中 축구팬들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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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준 팀들에게 나랏밥을 먹여야 되나?" 中 축구팬들이 연이은 축구 참사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축구 팬들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웨이보를 통해 "중국 축구팀은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중국인은 축구에 적합하지 않다. 사회와 민생(경제)를 개선하는 것이 낫다"라며 강도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사상 첫 본선 진출 실패라는 결과를 맞이한 중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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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런 수준 팀들에게 나랏밥을 먹여야 되나?" 中 축구팬들이 연이은 축구 참사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1일 오후, 중국 시나스포츠 등 인터넷 매체들은 분노섞인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단 5분만에 환상적인 트래핑 후 득점으로 알레시아 루소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 이후 26분-41분 계속해서 골 폭죽을 터트리며 경기장을 가득 메웠던 중국인들의 울화통을 터트렸다.
후반 12분에는 중국의 PK 만회골도 터져나왔으나, 21분부터 시작된 연속 3골 포격에 중국 국가대표팀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특히 후반 20분부터는 상대의 수비 뒷공간을 노린 대각선 크로스를 좀처럼 막아내지 못하며 연속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0분에는 골키퍼 쭈위(무한 장한 대학교)가 박스 안으로 날아든 공을 눈앞에서 놓치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중국은 사상 첫 여자월드컵 16강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8번째 대회만에 첫 조별리그 탈락이다.
중국 축구 팬들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웨이보를 통해 "중국 축구팀은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중국인은 축구에 적합하지 않다. 사회와 민생(경제)를 개선하는 것이 낫다"라며 강도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전보다도 덴마크전에 더한 비난을 보내고 있는 팬들도 있었다. 일부 팬들은 "덴마크전에서 비기기라도 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너무나도 보수적(수비적)인 경기 운영이 문제였다. 버스를 세울 필요가 없었다"라는 반응을 전했다.
해당 경기에서는 89분 덴마크의 코너킥에서 수비진의 시선을 완벽히 벗어난 9번 공격수 아말리 방스고르의 헤딩골로 득점한 덴마크가 후반 25분부터 골문을 걸어잠궜던 중국에 신승을 거둔 바 있다.
다만 뜬금없이 우리나라의 '뼈를 때리는' 발언도 있었다. 한 중국 팬은 '이런 국제대회에 참가하는데 득점이 0인 팀도 있다'라며 애써 외부로 시선을 돌리려고 노력했다.
사상 첫 본선 진출 실패라는 결과를 맞이한 중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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