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제자도 예외 없다…맨유 영입 위해 매각 대상으로

김환 기자 2023. 8. 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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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니 반 더 비크를 매각해 소피앙 암라바트를 영입하는 데에 쓸 이적료를 벌어들이려 한다.

현재 맨유가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3천만 파운드(약 497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맨유가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추가 수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 더 비크의 매각 절차가 끝난다면 곧바로 암라바트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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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니 반 더 비크를 매각해 소피앙 암라바트를 영입하는 데에 쓸 이적료를 벌어들이려 한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한 선수에게 큰 돈을 들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찍이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했고, 지난 시즌 후방 빌드업 시 불안감을 노출했던 골키퍼 자리에 안드레 오나나를 데려왔다. 반드시 영입이 필요하다고 느껴졌던 스트라이커 포지션에는 라스무스 회이룬이 합류할 전망이다. 회이룬은 현재 최종 메디컬 테스트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한 명을 더 영입할 계획이다. 그 주인공이 바로 암라바트다. 3선에서 뛰며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암라바트는 맨유가 생각하는 마지막 퍼즐이다. 현재 맨유의 3선에는 카세미루라는 세계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지만,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 경고 누적과 퇴장 징계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그럴 때마다 맨유의 3선은 흔들렸다. 맨유는 카세미루가 없을 때, 혹은 카세미루와 번갈아 출전할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암라바트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암라바트의 이적료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다. 현재 맨유가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3천만 파운드(약 497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맨유가 이미 마운트와 오나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돈을 많이 지출했고, 회이룬 영입에 쓸 이적료도 감안하면 맨유의 지갑이 얇아진 상태라는 걸 알 수 있다. 맨유가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추가 수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맨유는 이를 위해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는 반 더 비크를 매각할 계획이다. 복수의 현지 매체들에 의하면 맨유는 반 더 비크 매각을 두고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와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반 더 비크의 매각 절차가 끝난다면 곧바로 암라바트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암라바트의 마음도 기운 듯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암라바트는 맨유행에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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