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렌코·사무엘윤 등 300명 총출동...서울국제음악제 '낭만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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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을 맞은 서울국제음악제에 세계적인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를 비롯해 사무엘 윤, 국윤종, 이명주 등 300명 안팎의 세계적 음악인들이 총출동한다.
서울국제음악제는 오는 10월6~14일 9일 동안 '낭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7회 공연을 갖는다.
14일 폐막음악회에서는 런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세계적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잡고 SIMF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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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15주년을 맞은 서울국제음악제에 세계적인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를 비롯해 사무엘 윤, 국윤종, 이명주 등 300명 안팎의 세계적 음악인들이 총출동한다.
서울국제음악제는 오는 10월6~14일 9일 동안 '낭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7회 공연을 갖는다. 19세기 낭만시대의 두 거장, 바그너와 브람스의 음악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트리스탄과 이졸데', '탄호이저', '발퀴레' 등과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 '교향곡 1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류재준의 '트럼펫 협주곡' 세계 초연도 예정돼 있다.
개막공연은 오는 10월6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바그너 갈라'로 꾸며진다.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주역 가수 사무엘 윤을 필두로 탁월한 성량과 화려한 고음의 소유자 테너 국윤종, 깊이 있는 호소력을 가진 미성의 소프라노 이명주가 무대에 올라 바그너의 대표적인 아리아와 듀엣을 들려준다. 지휘자 파올로 보르톨라메올리가 KBS교향악단과 국립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을 이끈다.
실내악 시리즈는 10월7, 8, 10, 12일 예술의 전당 IBK홀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전세계에서 모인 뛰어난 연주자들이 브람스의 대표적 작품들을 선보인다.
엘리나 베헬레(바이올린·핀란드), 야쿱 하우파(바이올린·폴란드), 클라우디오 보호르케즈(첼로·독일), 김수빈(바이올린·미국), 비토르 페르난데스(클라리넷·스페인), 이타마르 골란(피아노·프랑스), 리카르도 실바(호른·그리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피아노·러시아) 유후이 황(호른·대만), 하트무트 로데(비올라·독일)이 무대에 오른다.
백주영·송지원·박규민·옥유아·김상진·김세준·이한나·박하양·김민지·이경준·홍은선·조인혁·채재일·김홍박·유성권·박정호도 참여한다.
특히 10일 연주회는 한국과 핀란드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그누스 린드버그의 클라리넷 오중주와 시벨리우스의 '전설'을 브람스의 피아노 오중주와 함께 연주한다. 12일에는 브람스의 피아노 작품들을 위주로 문지영, 김규연,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이타마르 골란이 연주한다.
서울국제음악제를 대표하는 SIMF오케스트라는 10월11,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라 브람스의 작품들을 들려준다. 예술감독이자 작곡가인 류재준의 신작 트럼펫 협주곡을 헝가리 트럼펫 연주자인 가보르 볼독츠키와 협연한다.
SIMF 오케스트라는 백주영·야쿱 하우파·송지원·김상진·이한나·김민지·김홍박·최인혁 등을 주축으로 하는 연주단체다.
주축 멤버들이 단원 선별을 책임지며, 올해부터는 톈진 줄리아드 교수로 재직중인 퍼쿠셔니스트 한문경, 폴란드 국립 오케스트라 오보에 수석 세바스티안 알렉산드로비츠, 도이치오퍼 부수석인 한이제, 제네바 콩쿠르 우승자 클라리네스트 비토르 페르난데스, 세계최고의 트럼본 주자인 라스 칼린과 블라디미르 베레스가 합류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1일 공연은 보르톨라메올리가 다시 지휘봉을 잡아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 이중협주곡(협연 백주영, 클라우디오 보호르케즈),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14일 폐막음악회에서는 런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세계적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잡고 SIMF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페트렌코의 주요 레퍼토리인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과 교향곡 1번이 서울국제음악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류재준의 트럼펫 협주곡도 이날 초연된다. 가보르 볼도츠키가 협연, 아름다운 선율과 낭만적인 화성이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로맨틱한 작품을 들려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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