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세계잼버리 애초에 무리였나…개영식서 88명 탈진·부상으로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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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 80여 명이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개영식이 끝난 오후 10시 33분 이후 88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스카우트 대원 등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개영식이 시작할 무렵 기온은 28도 내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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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많은 인파 몰리는 부대행사 중단 요청”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 80여 명이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개영식이 끝난 오후 10시 33분 이후 88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이 중 83명은 온열질환으로 잼버리 내 병원에서 의료진의 처치를 받았으며 나머지 5명은 발목 골절이나 불안장애 등의 증상을 보여 원광대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오후 8시쯤부터 시작된 행사는 기수단 입장, 축사, K팝 컬처 갈라쇼, 드론쇼 등 2시간 30분 넘게 이어졌다. 스카우트 대원 등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개영식이 시작할 무렵 기온은 28도 내외였다.
현장에 대기하던 경찰관과 119구급대원은 개영식 직후 쓰러진 대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상황이 심각해지자 조직위는 개영식 이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부대 행사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야영장과 인접한 부안과 고창, 김제경찰서에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는 ‘갑호비상’이 내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긴 시간 동안 높은 열기에 노출되면서 온열질환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단순 탈진으로 크게 다친 참가자들은 없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3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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