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도 배움에는 끝이 없다…메시, 과외 선생님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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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메시는 영어 수업을 받고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동료들과 수다를 떨기에는 갈 길이 멀다"라며 메시의 마이애미 동료인 로버트 테일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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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리오넬 메시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의 열렬한 러브콜 끝에 메시가 마이애미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이적이 이뤄졌다. 앞서 메시는 사우디 아라비아, 바르셀로나 등 여러 곳에서 제안을 받았으나, 가족들이 지낼 환경을 고려해 미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의 신은 새로운 리그에 적응할 필요가 없었다. 메시는 자신의 데뷔전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전반전에만 멀티골을 터트렸고, 후반전에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그런 메시도 적응해야 할 게 있었다. 바로 언어였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커리어 대부분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보냈고, 이후 프랑스 파리로 이적했던 메시는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스페인에서는 물론 PSG에서 뛸 당시에도 스페인어로 선수들과 대화하는 데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스페인어가 아닌 영어를 써야 한다. 메시는 자신의 커리어 처음으로 언어 장벽을 마주하게 됐다.
메시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과외 선생님을 고용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메시는 영어 수업을 받고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동료들과 수다를 떨기에는 갈 길이 멀다”라며 메시의 마이애미 동료인 로버트 테일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테일러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스페인어 수업을, 메시는 영어 수업을 받고 있다. 대화 수준은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다르다. 함께 축구를 하면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소통이 된다. 함께 호흡을 잘 맞추면 해결되는 문제다”라며 메시와 축구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마이애미에는 메시가 스페인어로 대화할 만한 선수들이 몇몇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국적인 니콜라스 스테파넬리와 프랑코 네그리, 벤자민 크레마스키가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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