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김타니' 김태형 5타점 덕수고, 원주고에 대승

김현희 2023. 8. 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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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대회 1회전 경기가 모두 마감됐다.

2일, 서울 목동구장과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회전에서 우승 후보 덕수고가 원주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17-5 대승을 거두었다.

8회에는 5번 김태형의 좌중간 적시타를 앞세워 단숨에 5점을 득점했고, 9회에도 또 다시 김태형이 좌월 쓰러린포를 기록하면서 6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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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에는 노히트노런, 대통령배에서는 홈런 포함 5타점
경기에 임하는 덕수고 선수단.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대통령배 대회 1회전 경기가 모두 마감됐다.

2일, 서울 목동구장과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회전에서 우승 후보 덕수고가 원주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17-5 대승을 거두었다. 강릉고와 김해고는 콜드게임으로 32강행을 자축했다.

이마트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덕수고는 이후 두 번의 왕중왕전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대통령배 첫 경기에서 장단 20안타로 원주고 마운드를 맹폭하며, 화려하게 첫 승을 신고했다.

대통령배 첫 승까지의 과정이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5회까지 6-5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아가고 있던 중 타선이 8, 9회에 뒤늦게 터졌다. 8회에는 5번 김태형의 좌중간 적시타를 앞세워 단숨에 5점을 득점했고, 9회에도 또 다시 김태형이 좌월 쓰러린포를 기록하면서 6점을 추가했다. 장타력이 좋은 포수 김재형 역시 좌월 솔로포로 팀 승리를 도왔다.

후반기 주말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2학년생 김태형은 6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 타자로의 재능도 빛을 발하면서 이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마운드에서는 2학년생 좌완 정현우가 5이닝 무자책(2실점)으로 첫 승을 낚았다. 기대를 모았던 사이드암 김진혁도 부상을 극복하고 투구수 5개로 삼진을 기록, 만족할 만 한 복귀전을 선보였다.

청룡기 선수권 4강에 빛나는 경기상고는 경기항공고에 완승하며 32강에 올랐다. 유신고 역시 이기창의 구원 역투에 힘입어 서울고에 6-5로 역전승했다.

※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1회전 결과(8/2, 대회 2일차)

경남 김해고등학교 13-6 충남 공주고등학교(8회 콜드)
서울 덕수고등학교 17-5 강원 원주고등학교
경기 유신고등학교 6-5 서울고등학교
강원 강릉고등학교 12-2 경기 부천고등학교(6회 콜드)
서울 경기상업고등학교 7-2 경기 항공고등학교
서울 경기고등학교 5-2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32강전 일정(8/3, 대회 3일차)

경기 청담고등학교 vs 경기 진영고등학교(09:00)
전북 군산상일고등학교 vs 광주 제일고등학교(11:30)
전북 전주고등학교 vs 서울 충암고등학교(14:00, 이상 목동)

경기 장안고등학교 vs 인천고등학교(09:00)
충북 청주고등학교 vs 대전고등학교(11:30)
경남 마산고등학교 vs 부산 경남고등학교(14:00, 이상 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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