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투어 무승 위기' PSG, 이강인·네이마르 출전 시킬까

2023. 8. 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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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3경기 1무 2패. 2연패. 프랑스를 넘어 유럽 명문클럽으로 평가 받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아시아 투어에서 고전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을 투입해 전력 점검에 나섰다고 하지만 그래도 결과가 너무 좋지 않다.

자연스럽게 아시아 투어 명단에 포함됐으나 연속 결장한 네이마르 주니오르(31)와 이강인(22)에게 시선이 쏠린다.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두 선수가 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몸 상태라면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존재는 PSG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네이마르는 오프시즌 여러 가지 사건으로 구설에 오르며 작아졌다. 저택에 인공 호수 불법 증축한 혐의로 43억 원 벌금 폭탄을 맞았고, 브라질 나이트클럽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동성애 의혹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이적설을 직접 잠재우며 PSG 잔류를 선언했지만 컨디션이 떨어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7월 22일(이하 한국 시각) 르 아브르와 친선전에 첫선을 보였다. PS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어 기량을 뽐냈다. 날카로운 패스와 화려한 드리블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부상의 덫에 빠졌다. 전반전 막판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교체 아웃됐다. 이후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3경기 연속 결장했다.

3일 전북 현대와 경기를 치르는 PSG는 '필승'을 외치고 있다. 아무리 친선전이지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돌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0-0 무승부에 이어 지난달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에 2-3으로 졌고, 1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에 1-2로 패했다. 전북과 대결은 새로운 시즌 개막 이전에 치르는 마지막 친선전이다. 아시아 투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2023-2024시즌을 여는 게 좋은 시나리오다.

물론 네이마르와 이강인 모두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면 무리하게 전북전에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스타 네이마르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이강인의 출전을 간절히 바라는 팬들도 많다. PSG도 공격과 중원에 큰 힘을 불어넣을 두 선수 출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과연, 새로운 'PSG 테크니션 듀오' 네이마르·이강인이 올해 아시아 투어 마지막 경기에 나서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네이마르(오른쪽)와 이강인, 네이마르(중간), 이강인. 사진=P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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