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 열기 후끈…폭염 대응 과제
[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야영 축제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개영식을 통해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축제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되는 가운데, 연일 뜨거워지는 날씨는 여전히 과제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을 통해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기수단 입장과 선서로 개영 선언이 이뤄졌습니다.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협동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치고, 드론과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개영식 당일, 낮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들이 시작되면서 청소년들은 함께 우정을 나누고 다양한 경험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린유정/대만 청소년> "오늘 너무 신나고, 피곤하기도 해요.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대화하고 많은 걸 나눴거든요."
하지만 뜨거운 날씨는 큰 과제입니다.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더위를 호소했습니다.
<서머·조세핀·한나/독일 청소년> "너무 너무 뜨거워요. 독일이랑 많이 달라요. 독일에서 이렇게 기온이 높이 올라간 적이 없었거든요. 적응하고 있는데 그래도 더워요."
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은 온열질환을 호소한 참가자들은 40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시적인 두통 등 경증 환자가 대부분이라고 하지만 2주 동안의 행사 기간을 고려하면 결코 적은 수는 아닙니다.
조직위는 영지 내 마련된 병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진료하고, 중증 환자의 경우 협력 병원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더위로만 기억되지 않도록, 참가자들의 건강 관리에 가장 집중해야 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새만금 #잼버리 #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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