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롯데 서튼 감독 “어려운 상황 원팀으로 뭉쳤다” [MK부산]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8. 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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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최고 투수 에릭 페디(NC)를 최다 실점으로 무너뜨리고 4연패서 탈출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두 자릿수 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과 투수들의 역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또한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109구를 던지며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8승(6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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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단이 원팀으로 뭉쳐서 이긴 경기였다”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최고 투수 에릭 페디(NC)를 최다 실점으로 무너뜨리고 4연패서 탈출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두 자릿수 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과 투수들의 역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로써 최근 4연패서 탈출한 롯데의 시즌 성적은 42승 46패가 됐고, 전날 승리로 연패 흐름을 끊었던 NC의 시즌 성적은 44승 1무 43패가 됐다. 롯데는 7위를 유지했고, NC는 이날 승리한 KT위즈에 밀려 5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투타의 조화가 돋보였다. 최근 지독한 빈공에 빠져 있었던 롯데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폭발했다. 특히 그 상대가 이날 경기 전까지 14승 2패 평균자책 1.74로 리그 최강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던 페디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큰 결과였다.

또한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109구를 던지며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8승(6패)째를 수확했다. 또한 김원중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8세이브째를 올려 개인 통산 95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손승락(94세이브)을 뛰어넘어 롯데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경기 종료 후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반즈가 선발로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보였주었고 6회 전까지 투구수가 많았는데 본인이 1이닝 더 가고 싶다는 의지에 믿음을 갖고 맡겼다”면서 반즈를 칭찬한 이후 “불펜투수들도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는 피칭을 했다”면서 역투를 선보인 투수들을 고르게 칭찬했다.

롯데 타선에선 포수 정보근이 깜짝 히어로로 활약했다. 정보근은 2-3으로 뒤진 4회 말 1사 1루 상황 페디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서튼 감독은 “공격적인 면에서는 리그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집중력을 계속 가져가고압박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냈다”면서 타자들의 집중력을 칭찬한 이후 “특히 정보근은 뛰어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홈런을 만들어냄으로써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왔다”고 했다.

최근 떨어진 팀 페이스와 연패 중인 상황. 리그 최고 투수가 나선 팀을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다. 서튼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단이 원 팀으로 뭉쳐서 이긴 경기였다”면서 이날 승리의 의미를 정의했다.

[부산=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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