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패스였다'→'살라 차단' 김민재, 리버풀전 어시스트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리버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후(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하프타임에 데 리트와 교체되며 45분 동안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동안 리버풀에게 2골을 허용했지만 김민재는 만회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전반 33분 바이에른 뮌헨 진영에서 리버풀 페널티에어리어로 연결되는 로빙 패스로 나브리의 만회골을 이끌었다. 김민재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이어받은 나브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4분 리버풀 속공 상황에서 살라가 페널티에어리어 단독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자 재빨리 달려들어 슈팅을 차단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리버풀전 어시스트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김민재의 대단한 패스였다. 김민재는 리버풀 수비를 넘어서는 아름다운 패스를 연결했다. 김민재의 패스 뒤편에는 나브리가 있었다'며 김민재의 어시스트 장면을 소개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리버풀의 두골차 리드는 하프타임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김민재의 눈부신 패스로 바이에른 뮌헨은 만회골을 기록했다. 김민재의 감각적인 패스였다. 만회골을 터트린 나브리는 10분도 되지 않아 자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고 언급했다. 영국 BBC는 '마팁의 배후공간으로 침투하는 나브리를 발견한 김민재의 좋은 패스였다'고 조명했다.
독일 유로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리버풀의 배후 공간으로 화려한 롱볼을 선보였다'며 김민재의 어시스트를 높게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2분 만에 각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각포는 왼쪽 측면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갈랐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판 다이크가 헤더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3분 김민재의 어시스트를 나브리가 만회골로 연결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2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나브리의 패스를 자네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 동안 난타전을 펼친 양팀은 후반전에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리버풀은 후반 21분 디아스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5분 스타니시치의 재동점골에 이어 후반전 추가시간 크라에치흐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고 바이에른 뮌헨은 역전승으로 경기를 장식했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