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이효리와 20년만에 함께…무대 간절했다”(라스)

김지은 기자 2023. 8. 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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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 ‘라스’ 화면 캡처



‘라스’ 배윤정이 ‘댄스가스 유랑단’을 통해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배윤정은 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서울체크인’에서 이효리 씨가 ‘댄스가스 유랑단’ 얘기를 했는데 프로그램이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 기회를 주면 한 번이라도 무대에 서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어느 날 휴대전화에 단장언니 전화번호가 뜨는데 소름이 돋았다”며 “요즘에 바쁘냐면서 ‘너랑 같이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는데 전화를 끊고 울었다”라고 말했다.

또 배윤정은 “이효리 씨가 솔로 데뷔할 때부터 같이 했다. 함께 20대 때 무대에 오르고 20년을 지나서 다시 했다”며 “효리는 요가하고 자기 관리를 해서 준비된 상태로 20년을 지냈는데 나는 결혼과 육아로 춤을 놓고 지내 자존감이 낮아졌다. 무대에 서는 게 감사하지만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배윤정은 “무대가 끝나면 이효리나 다른 댄서는 힘들다고 했는데 나는 못 일어나겠더라. 토할 것 같았다”라며 “‘다음 무대는 어떻게 하지?’라고 할 정도였다. 집에 가라고 할까 봐 티를 내지 않았다. 공연을 설 때마다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니까 간절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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