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남부 곡물저장소, 러 공격으로 곡물 4만톤 소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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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의 곡물저장소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이즈마일 항구 근처에 위치한 곡물 저장소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7월17일 흑해 곡물협정을 파기한 후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저장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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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푸틴은 "흑해 곡물협정 재논의 준비 됐다"…에르도안과 통화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의 곡물저장소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됐다. 이로 인해 비축돼 있던 곡물 약 4만톤이 소실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이즈마일 항구 근처에 위치한 곡물 저장소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 리아통신은 당국이 이같은 공격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즈마일 항구 관계자는 여전히 항구가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연료 탱크 및 행정 건물에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인프라 장관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프리카·중국·이스라엘로 향할 예정이었던 곡물 4만여 톤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공격에 이란제 무인기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또다시 항구와 곡물, 세계 식량 안보를 공격하고 있다"며 "세계는 대응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는 "민간 항구가 목표물이 되고 테러리스트가 저장소까지 고의로 파괴하는 것은 모든 대륙의 모든 사람에게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곡물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러시아는 살인과 기아, 테러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외교부도 러시아가 "국제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역시 이번 공격이 "전쟁 범죄"라며 세계에서 가장 궁핍한 사람들을 위한 식량 공급을 약화시켰다"고 날을 세웠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와 다뉴브강 물줄기를 통해 이어진다. 이번에 공격받은 지역 역시 루마니아 국경 바로 근처다.
러시아는 지난 7월17일 흑해 곡물협정을 파기한 후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저장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지난 18일 대표적 곡물항인 오데사에 무인기 공습을 퍼부었으며 25일에는 또 다른 공습으로 다뉴브강 인근 선박 통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오데사 및 다뉴브강을 집중 공격한 이유는 협정 종료 이후 이 항구들이 곡물 수출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2일 러시아는 흑해 곡물협정에 임할 준비가 됐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간 흑해 곡물협정에서 번번이 유엔과 중재역을 맡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알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8월 말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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