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미니 이지스함 사업 개입 의혹' 방사청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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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사업자 선정 과정에 방위사업청이 개입했다는 의혹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에 방사청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사업자 선정 당시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이 방위사업청에 제출한 설계도를 몰래 촬영했다가 조사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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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8000억원 규모 미니 이지스함 사업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경찰이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사업자 선정 과정에 방위사업청이 개입했다는 의혹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에 방사청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한다.
사업자 선정 당시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이 방위사업청에 제출한 설계도를 몰래 촬영했다가 조사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사업자 선정 시 보안 사고를 낼 때는 감점을 하도록 한 규정이 삭제되면서 현대중공업은 0.056점 차이로 선정됐다고 한다.
경찰은 이 과정에 방사청이 현대중공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규정을 바꾼 정황을 포착, 방사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이다.
방사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 개선 의결 사항을 참고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계속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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